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리사 펠드먼 배럿 저 | 생각연구소 |
한마디로 말해 우리의 감정은 내장된 것이 아니라
더 기초적인 부분들을 바탕으로 구성된 것이다.
감정은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문화에 따라 다르다.
감정은 촉발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감정을 만들어낸다.
감정은 당신의 신체 특성, 환경과 관계를 맺으며 발달하는 뇌,
이 환경에 해당하는 문화와 양육 조건의 조합을 통해 출현한다.
감정은 실재하지만, 분자나 뉴런이 실재하는 것과 같은
객관적 의미에서 실재하지는 않다.
오히려 감정은 화폐가 실재하는 것과 같은 의미에서 실재한다.
다시 말해 감정은 착각은 아니지만,
사람들 사이의 합의의 산물이다. (22쪽)
감정은 분명 존재하지만, 감정의 본질은(실체는) 없어요.
감정에 따른 신체의 반응도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
감정을 느끼는 방식도 문화마다 달라요.
독일어에 분노를 표현하는 단어가 세 개 있지만,
중국어에는 다섯 개나 됩니다. 우트카 에스키모인에게는
분노라는 단어가 없고, 타히티인에겐 슬픔이란 단어가 없어,
그런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요.
인지심리학자 리사 팰트먼 배럿은 감정에 실체가 있는게 아니라
우리의 뇌와 육아방식, 경험, 환경, 문화 등에 따라
학습되고 구성된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증명하고 있어요.
인간은 자신이 속한 문화권에서 공유되는 감정 개념을 학습하고,
학습한 감정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슬픔”이라는 감정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된다는 말이죠.
인간은 보편적으로 동일한 종류의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그 감정에 대해서 반응하는 방식이 본능적으로
내재되어 있다는 생각에 반박하는 책입니다.
오히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 개념은 그동안 살아온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변 환경으로 인해
부정적 감정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감정적으로
힘든 삶을 살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환경을 탓하라는 말이 아니예요.
스스로 감정 경험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에,
환경의 탓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합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경험 설계자다.
부정적인 감정 개념이 강화되어 있더라도,
성인이 되면 자신의 긍정적인 감정을 학습시킬 기회를
스스로 부여할 수 있으므로, 나의 현재 상태를
외부 환경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결론은 다른 감정을 선택하고 학습할 수 있고,
경험을 바꿈으로써 감정을 느끼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말.
그럼에도 환경을 탓하고, 남을 탓하는 건
스스로를 피해자 위치에 둠으로써 얻어지는 게 있기 때문.
자기 방어적인 태도의 하나로 볼 수도 있지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죠.
자신을 사랑한다면, 부정적인 감정 상황에
놓이도록 방치하지 않을 거예요.
웨인 다이어 또 우려먹어요.
감정은 선택할 수 있다 / 웨인 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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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생기는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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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받아들이는 순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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