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4년제 고등학교
전국 1793개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
'졸업생 진로현황'을 보면 교육 특구의 학교일수록
절반 이상이 재수생이네요.
재수를 부추기는 가장 큰 이유는
명문대 진학과 의대, 법대 진학 욕구.
학교별 재수생 비율을 보면, 우리나라
고등학교 과정이 4년제로 바뀌었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재수 비율을 거꾸로 보면 대학 진학율)
50% 이상이 재수하는 학교 재수생 비율
경기고(73.2%) 해운대고(68.9%) 휘문고(65.3%)
양정고(60.8%) 중동고(60.6%) 세화여고(59.3%)
서현고(59.1%) 단대부고(58.6%) 경신고(58.2%)
중산고(57.4%) 반포고(57.3%) 상산고(57.2%)
청담고(56.8%) 강서고(56.5%) 현대고(56.1%)
서초고(56%) 신일고(55.9%) 영동고(55.1%)
경문고(54.9%) 세화고(54.2%) 개포고(54.1%)
대일고(53.7%) 상문고(53.5%) 양재고(53.5%)
서울공연예고(52.2%) 한가람고(51.9%) 선사고(51.6%)
신목고(51.5%) 압구정고(50.9%) 서울고(50.5%)
이화여고(50.4%) 영일고(50.3%) 백석고(50%)
50% 이하의 재수생 비율 학교
숙명여고(49.5%) 중대부고(49.5%) 여의도고(49.3%)
경기여고(49%) 광남고(48.8%) 목동고(48.7%) 수지고(48.7%)
고양외고(48.4%) 안산동산고(48.2%) 한일고(48.1%)
영동일고(48.1%) 보인고(48%) 보성고(47.8%)
진명여고(47.4%) 배재고(47.3%) 우신고(47.2%)
여의도여고(47.1%) 대성고(47%) 장훈고(46.9%)
창덕여고(46.8%) 낙생고(46%) 저현고(45.6%)
신서고(45.4%) 세원고(45.3%) 정발고(45.1%)
한대부고(45%) 삼각산고(44.6%) 진관고(44.6%)
돌마고(44.6%) 명덕고(44.5%) 청평고(44.4%)
대진여고(44.2%) 분당중앙고(44.1%) 양서고(44%)
가락고(43.9%) 용산고(43.8%) 분당영덕여고(43.8%)
진선여고(43.6%) 상암고(43.3%) 동성고(43.3%)
현대청운고(43.3%) 은광여고(43.2%) 과천중앙고(43.1%)
정신여고(43%) 선덕고(43%) 중앙고(42.9%) 광양고(42.9%)
안곡고(42.7%) 상명사대부여고(42.3%) 백신고(42.3%)
동덕여고(42.2%) 보정고(42%) 가재울고(41.8%)
시흥능곡고(41.8%) 경일여고(41.6%) 동백고(41.4%)
등촌고(41.4%) 일산대진고(41.2%) 대화고(41.1%)
환일고(41.1%) 한광고(41%) 분당고(40.7%) 건대부고(40.5%)
영신여고(40.4%) 당곡고(40.3%) 세마고(40.2%) 한성고(40.2%)
에고고... 이게 뭔 일인고...
출처는 베리타스알파
http://m.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21765&fbclid=IwAR2zgqj_FJsL1l0No1CB-QZDPuuXs43C5UOKyrfBevztOrpM3smfQi1N54k
P.S.......
교육 특구의 학교에 다닌다는 건, 그만큼 우수한
인적 자원이고, 타 학교에 비해 혜택을 더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을텐데, 우리나라 최고의 두뇌 자원들이
확대 재생산의 효과가 큰 과학 분야를 외면하고,
의대와 로스쿨, 공무원으로 몰린다는 것은...
좀 암담하네요.
제가 과학에 문외한이긴 하지만, 해외의 신기술,
신제품(첨단제품 외), 신소재, 바이오 기술, 인공지능을
비롯해 학술지에 올라온 새로운 연구결과 등을
(번역본으로) 인터넷으로 구독하며 꾸준히 읽고 있어요.
분명히 감지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거창한 대규모 단위의 산업 변화가 아니라,
기존의 제품에 새로운 기술을 덧붙여 생활을 더 편리하게
개선해 가는, 스타트업 중심의 생활기반 변화라는 점이예요.
(물론 우주개발 같은 국가적인 분야도 있긴 하지만,
이 분야조차 테슬라, 아마존, 버진그룹 같은 민간기업이
끌고가고 있어요.)
로봇, 인공지능, 우주, 전자, 전기, 컴퓨터, 통신,
생물, 화학, 제약, 바이오 같은 과학 분야가
사회의 확대 재생산 및 파급승수 효과가 큽니다.
하나의 기술이 여러 분야에 응용이 되기에.
이런 원천 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야 다양한
스타트업이 생기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기반이 됩니다.
일자리가 생겨도 이쪽 분야에서 더 생길거예요.
과거 교육이 뾰족하게 첨탑을 쌓는 상아탑이었다면,
지금은 거미줄처럼 폭넓게 망을 치는 네트워크의 시대예요.
재수하는 이유를 보니, 아직도 암담하고,
한 곳으로 쏠리는 사회가 비정상이라고 생각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