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는 왜 생기며, 극지에서만 보일까요?
인터넷에는 재밌는 게 참 많아요.
특히 종이책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들이 많아서
글보다 실물로 보면 이해가 쉬운 것들이 있어요.
오로라도 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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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커다란 자석이예요.
지구 내부의 외핵은 철, 니켈 등 금속성분이
고온(이온화)에 녹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데,
지구의 자전과 함께 회전하면서 전기의 성질을 띄며
거대한 자기장을 만들어 내요.
나침반의 N극이 북쪽을 가리키는 이유도
전기의 성질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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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둘러싼 거대한 자기장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해로운 입자를 막는 보호막 역할도 해요.
태양은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진 불타는 기체 덩어리죠.
모닥불 근처에 있으면 열기로 인해 재가 날라다니는 것처럼
태양이 타오르며 방사선 입자들이 방출되는데
이를 태양풍이라 합니다.
태양풍 역시 전기의 성질을 띄고 있어 지구에 도달하면
자기장에 의해 북극이나 남극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이 때 지구의 대기와 태양풍이 충돌하며 빛이 발생하는데,
이 빛이 우리가 보는 오로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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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는 만약 오로라가 생기지 않는다면 방사능에
노출되어 지구가 멸망할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정말 그럴까?
보호막이 된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으나,
자기장의 성질 때문에 오로라가 극지에서만 보일 뿐,
어차피 태양풍을 막는 것은 자기장이 아닌
대기권이기 때문에 멸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자기장이 없으면 전세계 어디서나 희미한 오로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확인되지 않은 뇌피셜...그저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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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도 자기장이 흐르고 있어요.
보통 엘리베이터의 단추는 누르는 방식이 아니고,
손을 대면 불이 들어오죠. 우리 몸의 자기장을 이용해
미세한 전류와 단추의 회로가 연결되며 불이 들어옵니다.
스마트폰과 터치 스크린도 같은 원리예요.
장갑을 끼거나 볼펜으로 터치하면 안 넘어가죠.
불펜으로 엘리베이터 단추를 눌러도 불 안들어 옵니다.
정전기도 우리 몸이 전기가 통하는 도체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고, 진단에 쓰이는 MRI도
자기장의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하지만 몸에 쇠를 붙인다는 자석인간은
자기장 때문이 아니라 정지 마찰력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전기는 아주 미약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