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유레카 입니다.
타이거님의 신간 '엄마공부가 끝나면
아이공부는시작된다'의 출판강연회에 다녀왔어요.
타이거님~ 먼저 축하드립니다^^
저는 타이거님의 한글떼기 동영상부터 지금의 어엿한 작가님으로
여러권의 책을 내시기까지 쭉 함께해 온 푸닷후배이고요,
저희 딸도 공주박물관이 너덜너덜 해질때까지 본 팬이랍니다.^^
(생각해보니 저희 딸도 푸름어머니의 한글떼기 동영상과
타이거님이 연수 한글을 떼었던 동영상을 보고 한글을 떼었었네요.ㅎㅎ)
한글이후에는 막연했는데 앞서서 육아하신 타이거님의
희노애락들을 강연으로 책으로 들려주셔서 많은 위로를 받았구요,
놀이를 통해 학습의 재미를 알게 해주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엄마로서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타이거님의 강연중에 '놀이는 사고력을 키우는 도구이며,
놀이의 성취감은 학습으로 이어진다' 고 하셨지요?
그렇게 자란 딸아이는 배움이 행복하다네요.
모두 타이거님이 앞서서 나눠주신 덕분 입니다. 감사드려요.^^
어제 아이와 밤에 우연히 '다큐멘터리 3일'이라는
TV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대학교 기숙사의 학생들의 하루를
지켜보고 인터뷰하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몇몇 학생들이 대학이라는 문만보고 달려서 막상 왔더니
통제가 풀린데가 본인이 뭘해야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심지어 휴학을 하고 고민 후 배움에 의미를
제대로 느끼고 복학한 학생도 있더라고요.
가슴 아프게 아직도 현실이 이렇구나 했네요.
딸은 보면서 엄마 대학교에 시험이 많아?
시험때매 그런거 아니야? ㅋ 이러더라고요.
웃프면서 동시에 제 마음도 다잡아졌죠.
지금 아이가 생각하는 자신의 삶의 의미와 재미를 잊지 않도록 하고싶다.
해야하는 것을 위해 하고 싶은 것을 희생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도록 격려해야겠다 하는 다짐도 함께요.
강연을 다녀온후에 남편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요즘 갱놈기 (딸아이말에 의하면 여자는 갱년기 남자는 갱놈기)가
와서 그런건지 남편이 부쩍 부드러워 졌어요.
여보~ 타이거님 출판강연회에 다녀온거 당신과 나누려고
좀 메모해 왔어~~들어볼래? 했더니 그래~좋아~합니다.
존재로 사랑받은 사과나무 이야기에 밭 가운데에 가서
사과야 죽지마라~죽지마라~ 했더니 거의 살았고
가장자리 나무들은 죄다 죽었더라~ 이야기를 들려주니
눈시울을 붉히더라구요.
오마나. 이남자..
이름에 '필' 자가 들어 있어도
도통 Feel 이 없는 남자였는데 세상에나.
느낌이 오나 봅니다!
강연중에 제 마음이 많이갔던 '당신은 무엇을 믿고 있나요? '
이부분도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렇다면 믿고 있으면서도 믿는줄 모르고
있는 것은 또 무얼까? 라는 물음표가 생겨 한참을 재밌게 수다를 떨었네요. ^^
참, 오늘아침 은빈이가 학교가기전에
'엄마공부가 끝나면 아이공부는 시작된다'를 읽어보면서 눈을 못떼더라고요.
재밌냐니까 그렇대요. 자기가 했던 고민도 여기에 있다며
손가락으로 짚어주는데 생각이 나더라고요.
책 덕분에 사랑이 필요한 아이의 마음을
한번 더 다독여줄수 있었습니다. ^^ 타이거님 감사드려요.
책 제목처럼 엄마공부가 끝나야
아이가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 수 있다는걸 알기에
오늘도 저는 엄마공부가 끝난 것처럼 하루를
사랑으로 가득채워 아이를 존재로,
남편을 존재 자체로 소중하게 바라보고
각자 저마다의 시간을 살아가면 어떨까 합니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모이면 언젠간 그날은 이미 온 것 이겠지요?
푸닷가족 여러분~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