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새날다 놀이컬럼 3]
채소·과일 단면 관찰
채소·과일을 잘라 단면을 관찰해 보아요.
부분과 전체 모양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어요.
① 여러 가지 채소·과일을 자릅니다.
세로로, 가로로, 또는 대각선으로 등, 여러 가지 방향으로 잘라봅니다.
잘라진 모양을 보며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요.
엄마 : 배추 밑동을 자르니 어떤 모양 같아?
아이1 : 꽃이 핀 것 같아요!
아이2 : 고추는 조그만 꽃 같아요~ 피망을 이렇게 하면 토끼 모양 같아요~
② 잘라진 모양을 관찰합니다.
현미경이나 루페를 사용하면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어요.
독일어로 확대경을 루페(lupe)라고 하는데요, 육안으로 자세히 볼 수 없는
물체의 미세한 부분을 확대하여 관찰할 수 있답니다.
루페는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하기 쉬워 일상에서 가까이 두고 활용하기 좋아요.
나뭇결, 손금, 섬유올, 작은 벌레, 음식에 생긴 곰팡이 등을
관찰하다 보면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보는 눈이 생긴답니다.
③ 관찰한 내용을 글 또는 그림으로 기록해 봅니다.
언어로 묘사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이의 표현력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어요.
관찰일지는 아이의 발달 상태와 선호에 따라 다양한 형식으로 쓸 수 있어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거나, 글자 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그림만으로 표현해 볼 수 있어요.
아이가 관찰한 점을 이야기하면 엄마가 받아 적어 줄 수도 있고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아이가 그려온 그림에 선생님이 그림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써주시던 것처럼 말이지요.)
<여러 가지 관찰 일지의 예>
[플러스 활동 1]
채소, 과일의 잘린 단면에 물감을 묻혀, 도장 찍기를 합니다.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아름다운 무늬를 활용하면
멋진 그림을 만들 수 있어요.
꽃, 풀잎, 나비 등 아이가 원하는 모양으로 찍어보도록 합니다.
[플러스 활동 2]
과일과 야채로 연상되는 동물을 만들어 봐요.
'마늘토끼'는 「양배추 행성 동물도감」,
'오이악어'는 「맛있는 그림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냠냠냠 쪽쪽쪽」(글·그림 문승연. 천둥거인. 2008.)
「내가 노벨상을 탔어요」(글 나카오 마사토시, 그림 도리. 옮김 김혜진. 도깨비달밤. 2018.)
「맛있는 그림책」(글·그림 주경호. 보림. 2008.)
「야채로 도장찍기」(글·그림 요시다 기미마로. 옮김 김세희. 한림출판사. 2001.)
「양배추 행성 동물도감」(글·그림 투페라 투페라. 옮김 송주은. 예림당. 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