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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꽃 책놀이 칼럼 3] 엄마 까투리

[나무꽃 책놀이 칼럼 3]

엄마 까투리

 

 

 

 

 

 

 

 



 

이 책은 어느 누가 읽어도 감동적일, 그런 그림책입니다.

'엄마'의 모성애를 이 그림책만큼 강하게 표현한 이야기는 드물거에요.

 

산에 산불이 났습니다.

엄마 까투리는 온 몸을 던져 아홉 마리의 아기 까투리를 보호합니다.

스스로 재가 될 때까지요.

 

융이라는 심리학자가 집단무의식을 이야기 할 때

'태고유형'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모든 인류에게 유전되는 것을 태고유형, 즉 '원형'이라고 해요.

'어머니'는 그 상징성으로 봤을 때

정말 커다란 집단무의식을 가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고 하니까요.

한 두 명의 개인적인 경험이라면 모성애라는 단어는

탄생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엄마를 '운명'이라고 부르나봐요.

 

이 책을 읽으면 절로 눈물이 나옵니다.

엄마까투리의 모성애에 집단무의식이 건드려져서일까요?

'엄마'라는 고유한 상징성이 내면을 공감으로 끌어내기 때문일거에요.

아홉 마리의 아기 까투리는 재가 된 엄마의

날개 죽지에 그대로 들어가 정신적인 안정을 얻습니다.

이 대목에서 또 한 번, 엄마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주네요.

역시나 '원형'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는 행동이에요.

 

저는 이 대목에서 누구나 엄마라면

자신을 돌아볼거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것과 상관없이 보이지 않는 것의 위대한 힘을

조금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엄마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더라도 아홉 마리의 까투리들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끼기에 충분한 행동이에요.

 





이 책을 읽고 엄마는 가슴이 조금 먹먹해졌지만,

아이에게는 주의환기를 조금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산불이 난 숲속을 함께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아이들은 활동을 할 때 어떤 틀이 없을 때 마음껏 재능을 발산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하는 활동보다

시원하고 대범하게 하는 활동에서 더 큰 쾌감과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지요.

이왕이면 커다란 종이에 종이를 찢어서 나무와 산불을 표현하게 해 보세요.

종이를 찢을 때의 쾌감과 '불'이라는 강렬한 이미지가 만나

아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괜찮은 활동이 될 거에요.

 

 

 

놀이 Tip

저는 이 책을 읽고 4세 3세 두 아이를 데리고 소방서에

자체견학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불이 났을 때 소방차가 와서

불을 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서 확장활동을 하게 된 거에요.

소방서에 가니 사다리를 단 커다란 소방차가 있더라구요.

실물을 보고 나니 역시 아이들은 경험의 강렬함을

온 몸으로 느끼고 기억하나봅니다.

소방관 아저씨께 아이들과 소방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어주실 수 있느냐고 부탁드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연년생 두 아이 키우느라 초췌한 젊은 아기엄마가 드린

부탁을 거절하실 수 없었을거란 생각이 들어 더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 사진은 인화해서 그림책 맨 앞장에 붙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림책 한권에 추억 하나'가 저절로 이루어졌습니다.

 

아이는 조각조각의 기억을 통합해서 간직하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 통합이 이루어질 때 기억들이 재구성되기도 하는데,

어느 누구도 통합의 순간순간이 비슷하거나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의 기억은 고유합니다. 오직 자신만의 것이 되는 것이지요.

부모 역할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기억을 통합하는 것에 개입은 할 수 없지만

재구성할 때 활용되는 '긍정적인 경험'이라는 재료는 줄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을 다 읽고 엄마의 날개죽지인 두 팔로 두 아이를

꽉 안아주고 품어주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납니다.

스킨쉽으로 놀이로 활동으로 아이와 추억을 함께 쌓아보세요.

아이가 만들어내는 고유한 삶 안에 멋진 모습으로

초대되는 기쁨을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연계도서

 

     

 

 

[나무꽃 책놀이 칼럼 1] 도깨비로 몰입을

 

[나무꽃 책놀이 칼럼 2] 정서지능을 높이는 스킨십 책놀이 - 판다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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