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수업을 듣는 것 같은데,
학생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뇌가 아무 것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뇌는 이미 익숙해져 있는
행동과 패턴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새로운 정보 앞에서는 주의를 기울이고,
새로운 신경을 형성하며 신경망을 늘려가면서
학습하는 뇌로 변화한다.
실제로 공부하는 사람만이 얻고자 하는
지식을 얻는다. 세상을 스스로 능동적으로
탐구할 때에 비로서 뇌 전체에
불이 들어올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 연결된다
뇌는 유사점에 따라 정보를 저장하고,
차이점을 이용해 정보를 분별하여 검색한다.
이것은 간단한 정보처리 방식이지만,
시험에서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흔히 활용하는 내용 정리 전략 중 하나다.
정보를 비교하고 분류하려면 고등 사고 능력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먼저 정보를 비교하고
분석하고 평가해야 어느 범주에 넣을 것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도표나 그림을 이용하면
유사점과 차이점을 시각적으로 구별하기 쉽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복습에 도움이 될 만한 질문을 하거나
교실 밖에서 배운 것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장기 기억을 촉진시킨다.
학생들에게 들었던 것을 정리하고
생각하고 복습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뇌는 새로운 정보를 기존 지식의 패턴에
맞추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탐색하는
패턴 탐색 장치이다.
학생들에게 가장 익숙한 패턴은 개인의 언어이다.
학생들에게 어떤 것에 대해 그것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자신의 언어로 말해보라고 하는 것은
그들에게 새로운 패턴을 유사한 패턴으로
번역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로 말하게 되면,
학생이 그것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즉시 파악할 수 있다.
만일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로 번역할 수 없다면,
그들은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언어화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새로운 패턴을 만듦으로써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된다.
학생들에게 가장 익숙한 패턴을 이용하게 하는 것은
장기기억을 향상시키는 핵심 방법이다.
(90-91쪽)
<최고의 공부법: 유대인 하브루타의 비밀>
전성수 저 | 경향 PB
♥ 학습 피라미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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