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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사랑 이야기

저는 7살 남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18개월부터 기차를 좋아해서 6살까지 오랜시간 기차를 너무 좋아했구요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에 따라가다보니 여러 가지 기차와 함께 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희는 푸름아버님께서 말씀하신

‘자연과 함께하라’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하라’

라는 말을 새기면서 끼돌이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그리고 더 좋아하게 하다보니 

기나긴 5년동안 아이의 기차사랑에 푹 몰입 시켜주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기차에서 다른 것으로 관심사는 바뀌었지만 한번 몰입을 경험했던 아이는 

이제 다른 것에 관심을 보이면 쉽게 몰입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끼돌이는 18개월정도부터 기차를 좋아해서 6살까지 기차를 좋아했습니다.

이제 막 말을 시작한 아이가 기차에 눈빛을 보내고 그 눈빛을 따라면서 시작한 기차 사랑이

기차 덕분에 한글도 떼고 기차와 함께 여행도 하고 기차와 함께 저희 가족은 성장하였습니다.


- 지하철타러 다니기

처음에는 탈 것에 관심이 있어 재활용 차(너클 크레인), 쓰레기차, 굴착기, 

경찰차, 구급차 이런 탈 것들을 보러 다녔는데 어느날 부터는 기차에 관심을 가지고 

눈빛이 머무는 것을 보고 기차를 좋아하는구나 하면서 

아버님이 자연과 함께하라고 말을 마음에 새기고 끼돌이가 좋아하는 기차를 

더 체험해 주기위해 저는 지하철을 거의 매일 타러 갔습니다

처음에는 저희 집에서 쉽게 탈 수 있는 1호선을 타고 지하철을 탔지만 매번 가다보니

마을버스, 지선버스(초록버스), 간선버스(파랑버스)를 이용해 

지하철역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하철을 탑승하러 다녔습니다.

지하철 타러 다니는 것을 엄청 오랫동안 하다보니 저도 매번 같은 방식으로 가는 것 보다는 

방법을 여러 가지로 해서 다닌 것 같아요.

처음에는 집 근처 구로역에만 갔다가 신도림역 그 다음에는 신길역으로 

고정으로 해서 다녔는데요... 역에 도착하는 방법도

1호선을 타고 신길역을 가는 방법

2호선을 탄 다음에 환승해서 1호선 신길역 가는 방법

2호선을 타고 5호선으로 환승해서 1호선 신길역으로 가는 방법 등

제가 살고 있던 곳에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녔어요.


지하철을 타기전에 미리 아이에게 오늘은 어떻게 갈지 어디서 환승할지 이야기 해주고 

이번역은 무슨역, 다음역은 무슨역이야 알려주면서 이정표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환승하는 방법 등 어느방향으로 갈지, 역에 도착하면 큰 글씨 앞에서 󈫰역”이야 하면서 

글을 집어주고 이야기 해주면서 지하철을 타러 다녔습니다


- 기차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을 가다 -신길역

예전에 저희 집이 구로다 보니 신길역이 가까웠는데요. 

신길역에 가면 급행열차 진행방향에 있다보면 경부선, 호남선의 많은 기차를 볼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ktx, ktx-산천, 누리로, 무궁화호, 새마을호, itx- 새마을호 등을 

수시로 볼 수 있었고 운이 좋으면 HEMU 열차도 보고 때론 화물열차도 지나가고 

아무때나 가도 언제나 기차를 볼 수 있는 지역으로 매일 아이와 산책(??)을 신길역으로 갔습니다.  

신길역에서 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함께했고 그곳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기차가 올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고 간식도 먹고 벤치에서 쉬기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즐거움을 함께 했습니다


- 우리나라 지하철을 다 타보다

평일에는 제가 욺직일 수 있는 신길역에만 갔지만 주말에는 끼돌아빠와 함께 

더 멀리 더 많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 욺직였습니다

1, 2, 3, 4, 5, 6, 7, 8, 9 호선 뿐만 아니라... 신분당선, 분당선, 경춘선, 수인선, 

인천 1,2 호선, 용인경전철, 의정부 경전철 등 지하 철 노선도에 있는 건 다 타러 다녔어요.

아이가 지하구간보다는 지상구간을 좋아해서 일부러 지상구간 찾아서 다니고, 

새로운 지하철 개통한다고 하면 개통 지하철 타러 다니고 그랬어요.

인천 자기부상열차를 타기위해 의정부에서 1호선타고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타서 인천공항에가서 자기부상열차 타러 가기도 했고요.

여행를 가거나 지방에 갈 일이 있으면 그 지역 지하철을 타기 위해 코스를 생각해서 욺직이다 보니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지하철뿐만 아니라 지역 경전철도 타러 다녔습니다.

지하철을 타러 다닐 때는 지하철 노선도를 요청하였는데요, 

(지금은 앱이 발달해서 노선도를 주지는 않지만..그래도 어렵게 한 장 씩 구했어요) 

노선도를 들고 아이와 함께 손가락으로 노선도를 그어가면서 

한 정거장, 한 정거장 이야기 하면서 다녔습니다.


- 이사하는 곳의 선택은 경전철이 보이는 곳

끼돌아빠의 회사 이동과 함께 저희는 이사를 해야 했는데요 

이사하는 집의 선택도 ‘도서관과 기차’ 를 보고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집이 지금 살고 있는 집인데, 집 베란다에서 바라보면 

의정부 경전철이 보이고 도서관이 바로 앞에 있는 집으로 선택하여 이사하였습니다.

의정부 경전철이 바로 앞에 있으니 이사와서는 매일 경전철 타녔고, 

구간이 짧다보니 몇 번씩 왕복하고 다니고 경전철 안에서 낮잠도 자고 

더운 여름날에는 시원하게 경전철이나 지하철 타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 기차를 이용한 여행

코레일에서 시행하는 관광열차 종류가 많은데 아이가 커가면서 여행 갈 일이 있으면 

저희는 관광열차를 이용할수 있는 지역을 이용했습니다.

바다열차, 평화열차(DMZ-train), 중부내륙관광열차(o-train),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 

서해금빛열차 등을 이용해서 여행을 했습니다.

itx- 청춘 열차를 이용해서 2층 기차도 타보기도 하고 레일바이크가 있는 곳을 찾아 

기찻길 따라 레이바이크도 타러다니고 그랬습니다.

저희 친정이 전라북도 익산이다 보니 친정에 갈일이 있으면 익산역을 꼭 다녀왔는데요,

익산역에서는 ktx- 산천 열차가 병합하거나 분리하는 곳으로 

두 열차가 서로 합쳐지는 모습도 분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여러 가지 열차를 볼 수 있어서 많이 다녔습니다.

친정이나 시댁 등 지방에 갈일이 있으면 차 보다는 기차를 이용해서 다녔고 

한 종류의 기차보는 여러종류 기차(무궁화호, 새마을호, ktx, ktx - 산천, srt)를 이용해서 다녔습니다.

그렇게 다니다 보니...  역사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보니 아이가 책에서 봤던 

기차 부품들을 이야기 하고 디젤기관차 전기기관차를 분류하기도 하고 

우연히 기관차에 타보기도 하고 철도종사자들도 많이 만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서울역이나 광명역 등 기차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서 많은 열차들이 오고 가는 것도 

보기도 하고 기차를 볼 수 있는 곳은 어디든지 다녔던 것 같습니다


- 기차 박물관

저희는 의왕역에 있는 기차 박물관은 수시로 갔습니다. 

끼돌이가 기차박물관을 너무 좋아하기도 했고 갈 때마다 끼돌이가보는 곳이 다르기 때문에 

갈 때 마다 새롭게 느끼는걸 알고 있었기에 갈 수 있는 상황에는 언제나 기차 박물관을 갔습니다. 

한번 왔다고 다시 안올 것처럼 아이에게 설명하거나 주입하려고 하지 않고 

아이가 관심있게 보는 것을 설명 해 주고 지켜봐 주고 다음에 또 와서 보자 하면서 

여유롭게 박물관에 다녔습니다.

수인선에 소래포구역에 소래포구 역사박물관에서도 볼 수 있고요.

경전철 홍보관을 통해서도 볼 수 있어요.(의정부 경전절, 부산-김해 경전철 홍보관 다녀왔어요)

서울 메트로, 서울 도시철도 (지금은 서울 교통공사)에서도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저희는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견학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좋을 꺼 같아요


- 디오라마 있는 곳은 어디든

디오라마라고 기차모형을 축소하여 욺직이는 기차 모형을 있는 곳을 말하는데요..

삼청동에 있는 기차 박물관, 부산에 디오라마 월드, 전시장 

그리고 연말에는 서울역 인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매년 행사하고 있는곳을 찾아가서 

디오라마를 볼 수 있는 곳은 찾아서 갔습니다. 

철도문화전이라고 작년에 옛 서울역에서 진행하는 행사도 있었는데 

철도관련 행사를 찾아 다니기도 했어요.

어린이날이나 철도의 날에 의왕 철도박물관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해서 참여하기도 했고요.


- 주변에 기차 좋아한다고 소문 내요

주변에 기차 좋아하다고 이야기를 하면 지인분들이 어디에 가면 

기차가 있다하고 알려주시는 정보가 많이 있거든요. 

그러면서 기차 전시되어 있는 곳도 많이 다녔고요, 

덕분에 캠핑을 좋아하는 저희는 기찻길옆 캠핑장에도 갈수 있었고 

기차로 꾸민 레스토랑도 가고 기차 카페도 가고 여러곳을 갈 수 있었습니다.


-기차 특성화 여행지

기차 마을이라고 해서 곡성과 삼척 추추파크는 

기차로 꾸며놓은 기차와 함께 여행과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끼돌이와 저희 가족은 기차와 함께 흠뻑 젖으면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 해외 여행도 기차

저희는 아이가 커가면서 해외여행의 기회가 왔을 때 그때도 기차!!

처음 해외여행지는 중국 상하이에 자기부상열차 타러 다녀왔습니다. 

끼돌이가 책을 보다가 최고속도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라고 상하이에 있다고 해서 

그렇게 상하이 여행도 다녀왔고요

그다음에는 일본으로 철도박물관이 잘 되어있다는 말에 기차 박물관 보러 다녀왔습니다

중국와 일본여행의 이동교통 수단은 모두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다른 나라 지하철을 타고 욺직이면서 끼돌이와 함께 했습니다.


- 기차와 함께하는 일상

기차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은 낮에는 지하철 타러 다니고 

집에서는 기차책을 읽어주고 기차 장난감으로 기차놀이하고 역할극하면서 지냈습니다.

끼돌이가 기차를 좋아하는 기간이 길다보니 기차책 넣어주는 것이 쉽지는 않았어요

‘기차 박물관’책부터 시작해서 기차가 나오는 책을 최대한  넣어줬는데요

인터넷 서점에서 ‘기차’, ‘지하철’, ‘train', '레일’, ‘기관차’ 등등 

기차와 관련되는 용어는 다 검색해서 넣어 줬던 것 같아요.


기차 전문잡지(레일러 - 지금은 폐간되었요) 전권을 구입해서 

잡지책 이라고 해도 실사가 많이 나와 있어서 보여주기도 하고 

원서도 상관없이 넣어주기도 하고 가끔 끼돌이 수준과 상관없이 기차책은 계속 넣어줬습니다

기차 동영상도 보여주기도 하고, 종이로 기차도 만들고, 기차 보드게임도 하고

a 역에서 b 역으로 갈 때 어떻게 갈까 노선도 보면서 이야기 나누기도 하고

역할놀이를 할 때는 토마스 장난감을 이용하여 장난감으로 기차를 길게 연결하기도 하고, 

레일을 직접 만들기도 하면서 단순하게 원으로만 만들었던 아이는 

어느덧 거실에서 주방까지 마음껏 선로를 확장하며 오르막길 내리막길 회전, 

교차로 기차역을 만들기도 하면서 마음껏 설계 하면서 같이 온 집안을 선로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기차를 좋아했던 끼돌이는 오랜기간 지하철 보러 다니다 보니 

밖에서 일상을 보내는게 충족이 되었는지 어는 순간부터는 밖에보다는 

집을 더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고요, 

경전철을 볼 수 있는 집에서도 경전철을 잘 보지도 않는 다는 ^^;

기차와 함께 한글도 떼고 놀이도 하고 건널목도 가고 기찻길 따라 걷기도 하면서  

일상이 기차였던 아이는 지금은 또 다른 좋아하는 것을 찾아 즐겁게 커가고 있습니다.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의 눈빛을 따라 가다보니 여러 가지를 하게 되었고, 

오랜시간을 좋아하는 아이덕분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와 밖으로 나가서 직접 보고 욺직이는 방법이 맞아서 

더 많이 더 자주 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각자 가정에서는 아이와 엄마 아빠의 육아 방법으로 고유하게 육아하여 

모두 다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행복한 육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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