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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호 독서칼럼 50회] 뇌가 80% 정도 발달하는 0~3세 때...

[정용호 독서칼럼 50회] 

뇌가 80% 정도 발달하는 0~3세 때 

책을 많이 읽어야 할까요?







유아 시기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좌뇌와 우뇌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뇌 발달은 이 시기에 끝난다! 등등.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우리의 인생 전체에 아주 큰 영향을 주는 특정 시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 시기마다 각각의 의미가 있고 역할이 있을 뿐이죠. 

그냥 매 시기마다 핵심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고 

최선을 다 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값비싼 영유아 프로그램을 꼭 시키고 싶으시면 시키세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면요. 

근데 굳이 무리해서 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특정 프로그램을 시켰다고 해서 

그 프로그램 때문에 어떤 큰 혜택을 보는 것도 아니고요, 

그걸 시키지 않았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프로그램은 선택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큰 의미는 두지 마세요. 

만약 아이에게 어떤 큰 변화가 생겼다면, 

그건 프로그램 때문이 아니라 원래 타고난 것 때문일 거예요. 


그럼 유아 시기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주위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책 읽기는 다양한 경험 중 하나일 뿐입니다. 

이 시기는 기본 생활인 먹고, 입고, 씻고, 자는 것에 

많은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 보살핌에 사랑이 담겨 있으면 아이의 자존감은 건강하게 자랄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나'만 보이고, '나'에게 관심이 많을 때여서 

최대한 배려를 해 주어야 하고요. 

이 시기 아이들이 똥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도 

내 몸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 중에는 가족과 자연과의 교감이 중요한 때입니다. 

책의 권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엄마와 아빠의 품에 안겨 

체온을 느끼고 목소리를 들으며 책을 보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꽃을 만져보고, 흙을 만져보고, 물과 얼음을 만져보며 

자연을 느끼고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집 근처 공원에라도 자꾸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보다는 흙과 나뭇잎과 나뭇가지로 

집을 짓고 노는 것이 더 좋고요, 블록 놀이보다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며 노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물론 장난감이나 블록 놀이도 병행하면서요. 

이것이 가장 좋은, 오감을 통한 자극이고요. 

돈으로는 살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가장 효과적인 자극입니다. 


이 시기에 책 읽기는 다양한 경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책의 양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간단한 도형 그림책도 좋고요. 여러 가지 보드북도 좋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어떤 책이 더 좋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림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보다는 단순한 사물 그림부터 

만화 같은 그림이나 세밀화 등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책 읽기를 인지와 학습 위주로 생각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유아 시기부터 다른 아이보다 무언가를 먼저 알게 하고 

더 알게 하는 책 읽기는 의미도 없고 

자칫 책 읽기를 학습으로 느끼는 부작용만 생길 수 있습니다. 

책을 다양하게 섞으면서 내 아이에 맞게 글의 양이나 

내용의 난이도를 서서히 올려 주세요. 

사물을 인지할 때에도 딸기 그림을 보며 '딸기'라는 이름을 아는 것보다는 

실제 딸기를 먹어보고 만져보며 알게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래야 딸기의 맛과 촉감까지 느끼며 딸기라는 것을 알게 되니까요. 

그리고나서 어떤 책에 딸기 그림을 보며 

"엄마! 딸기다!"라고 말 하게 되는 경우가 더 좋습니다. 

책을 통해 먼저 알고 실제 딸기를 접하는 것도 나쁜 건 아니고요. 


유아 시기의 핵심은 '사랑'과 '다양한 경험'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 책 읽기는 다양한 경험 중 하나일 뿐입니다. 











 

글을 쓴 정용호님은 유아, 초등 학습 전문가로

"행공신(행복한 공부의 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서로 <우리아이 수학고수 만들기>, <우리아이 독서고수 만들기>가 있습니다. 

본 칼럼은 <우리아이 독서고수 만들기>의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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