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에 있는 "카르타튀스 카루 셀"이라는 서점입니다.
카르타튀스 카루 셀은 "빛의 회전목마"라는 뜻이라네요.
6층짜리 서점 건물은 19세기에 지어졌습니다.
원래는 크리스 소벨로니라는 은행이었다가 1948년 폐쇄되었고,
사회주의 공화국이었을 때는 남성 의류 매장으로 사용되다가
크리스 소벨로니의 손자가 서점 체인에 임대를 했다는데...
건물의 외형을 그대로 살리고 흰색으로 인터리어만 바꿨을 뿐인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꼭대기 층에는 비스트로(와인과 음식을 제공하는 작은 식당)가 있고,
서점에는 책과 음반, DVD가, 1층에는 현대 미술관이,
지하에는 멀티미디어 공간이 있어 공연, 전시, 이벤트,
문화행사 등이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뽑혔던 네덜란드의
셀렉시스 도미니카넌이 자리를 내줘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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