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읽는 영어책 중 손이 많이 가는책...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원서입니다~
한글책으로 많이 읽어주었기에...
원서로 읽어주기 시작했을때 낯설지가 않아서 아이들도 좋아했어요~
그림들은 봐도 봐도 새롭습니다~
친근한 윌리..
고릴라..
아이들 어렸을 때 만난 앤서리브라운책...
그 중 "동물원" 이라는 책은 출간일이 1970년대에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이런책도 만나는구나',
'나는 어른이 되어서야 이 책을 만났구나...' 생각하며...
하나 하나 사모으며 소장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큰아이 4살무렵..
아이와 서울의 반디앤루이스(였던것 같아요...) 영어책서점에 간 적이 있어요~
cd와 함께 한권씩 비닐포장된 책들이 눈에 띄어서
그냥 눈길 가는 책 세권을 집어들었는데... 그 중 한권이 앤서니브라운 " my dad" 였어요~
작년이었나요?
서울예술의전당에 "앤서니브라운 원화전"이 열렸습니다~
작가 방문도 한다기에 작가를 만날 수 있는 표를 간신히 예매하고 .
(금방 마감이되서 누군가 취소하는 표 기다렸다가 세 매 예약~)
드디어 만나는 날~
얼마나 떨리던지요...
외국인과 대화경험 "전혀없음" 인 저는
아이와 영어책읽기를 하며 아주아주 조금 자신감이 생겨 두마디정도 대화도 하게 되었어요~
작은 선물을 드렸는데 아주아주 좋아하셨습니다...
(편지도 드렸는데 제 이메일주소 쓸까 하다가 안썼는데.. 엄청 후회되네요...ㅠㅠ)
그렇게
아이 둘과 저.. 각자 한 권씩 들고 가서 받은 작가사인.
그 더운 여름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영어.....아직 잘은 모르겠고 이 방법이 맞나.. 생각들 때도 있지만
아이도 저도 즐거우니 계속 해나가 보려고 합니다~
꾸준히 해나가다 보니 새로운 방법(?)들도 하나하나 접목되는거 같아요~
얼마전부터 아이가 영어일기도 쓰기 시작했거든요...
아이와 영어책 읽기를 하며 추억도 하나하나 생기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