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토요일에 간 사진입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낀다고
대구는 따스해서 그때까지 눈도 안왔죠. 푸근하기까지...
혹시 몰라 애들 장갑 모자 챙겨갔는데 대구에서 출발 경북 봉화 분천역 가서 내리니
엄청 춥더라구요.
여름휴가때 동해 가면서 이곳을 지나다가 이 산산이 깊은곳에 낙동강 흐르는 모습 보고
일정이 없었더라면 내려서 물놀이 하고픈 곳이였어요.
남편이 잘 알아봤겠지 하고, 저는 검색도 안하고 갔는데
협곡열차 탈려면 예매는 필수입니다. 분천역에서 놀다가 가기엔 아까워서
협곡열차 타야지 하고 보니 딱 한 자석 있다고
어디서 왔냐? 대구에서 왔다하니 먼데서 왔다며 네사람 일단 타고
입석 세사람 표(좌석표값이랑 똑같음 ㅎ)값 기차타고 지불했습니다.
편도(분천역~철암역까지)로 끊고 올때는 일반기차로 되돌아왔습니다.
협곡열차요금 네식구면 조금 나갑니다.
그냥 기차 타는거랑 협곡열차 타고 설명 들으며 경치 구경하는게 어찌나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던지.
중간 중간 터널지날때 천정에 야광빛과 음악도 좋았구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아쉬웠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중간 중간 내려서 트레킹 하는 사람도 있다하더라구요, 산세가 워낙 좋아서
나중에 아들과 하고픈 소망^^~
분천역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기다리는 공간이 넓고 커피 가져와서 정수기 있어서 차 한잔하며
책 보며 기다려도 되는곳입니다. 잠깐 들린곳.
주말에는 악기 연주 소리에 더 분위기 살아납니다.
분천역에서 철암역까지 가면서 중간 중간 몇군데 내려서 구경합니다.
기차 좋아하는 아이는 실컷 볼수 있고 철길에서도 사진 찍을수 있다는거~~
철암역에서 기다리는 시간에 석탄지역 건물을 볼 수 있는곳이 있습니다.
다시 분천역에 되돌아오니 한산하네요. 남편은 춥다고 들어가 있고
우리는 전체적으로 둘러 보았습니다.
저 백두 호랑이를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운전하는 사람도 편히 갈수 있는 기차여행 어떠세요?
네식구가 기차타면서 오다보니 참 좋더라구요.
서울에서 아래와 같이 출발할 수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