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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없는 책육아.....

 

며칠전 글을 올린 깜건엄마입니다.

제가 신도시로 이사를 하고 이곳의 현실이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기도하고

또..이제 일곱살이 되가는 아들이 

신통방통하게도 대견한 모습들을 보여주기에...

푸닷회원님들과 나누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빼먹은 게 있네요.

제가 이곳와서 알게된 것이 요즈음 많은 엄마들이 

책육아를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아주 열정적으로요...

 

그런데......배려와 공감이 빠진 책육아였습니다.

책육아가 아니라 그건 책을 도구삼은 사교육이었어요.

아이는 숨이 막힙니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한글을 떼고 영어를 읽고 독립이 된 게 부러우시다구요?

그 과정을 다 적지 못하기에 

짧게 적은 글이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겠네요.

많은 엄마들께...

 

남편과 저는 가장 먼저 한 것이  

맘껏 비비고 사랑하고 공감해주고 배려해주는 것이었요.

책은 오직 아이가 원할 때만 읽혔죠.

영어도 자기 관심분야만 좋아했어요.

만약 아이가 공감받지 못하고 배려받지 못하고 

엄마가 욕심만 낸다면 책이 만 권이 있은들 책에 맘이 갈까요?

행복한 독서가 가능할까요?

 

우리는 아이 마음 읽어주는 게 최우선이었습니다. 

그 다음이 건강이었구요, 그리고 여유있고 시간되면 책을 보았죠.

절대 서두르거나 욕심내지않았어요.

 

물론 제 마음속엔 사심 있었죠.

영어좀 잘해서 이 엄마 좀 빛나게 해줬으면, 

한글좀 얼른 떼서 영재소리 좀 들었으면... 

저도 그 부러움에 잠못드는 날 있었어요. 당연히..

그래도 다 숨기고 참고 다시 다잡고 기다렸죠.

 

그 기다리면서 했던 생각이 

내 아인 아토피로 일년을 자극도 주지 않았잖아 ..

내가 자극을 주지않아서 그런걸 어떻게 탓해..

그떈 아토피 치료가 우선이엇잖아, 난 최선을 다했고 그건 후회없어...

나중에라도 준게 어디야 늦게라도 실천하면 산게 어디야..

 

뛰어난 애들과 비교하면 

평범하기 그지없지만 전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아이가 밝고 행복한 아이거든요....

 

한글 아직 못떼고 영어독립 안된 아이들 부모님에겐 

제 아이가 특별한 아이처럼 보이시겠죠. 

당연합니다.

하지만 저도 그 과정을 거쳐서 왔다는겁니다.

머리 좋아서 영특해서 갑자기 저절로 된게 아니죠.

그맘이 안드는게 이상하죠... 인간이라면..

그런데 그런맘 숨겨두시고... 도 닦으세요... 그게 쉽게 되나구요?

노력해야죠...이 앙물고 내아이를 위한건데 뭔들 못해요.

내가 그맘 숨기지못하고 부러워서 

내아이 더 족치고 절망하고 놔버리면 내아이 행복하지 않잖아요.

전 오직 그것만 생각했어요..

아이맘이 다치지않게 가자 하구요..

 

글을 올리고보니 타이거님의 책 제목이 

내아이 위대한 힘 이끌어내는 영재레시피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ㅍㅎㅎㅎ

그런 육아서 도움 많이 받으세요...

육아야말로 진정 공부해야합니다.

우린 육아라는 것에 대해 배운적 없으니까요.

 

여기 오시는분들은 적어도 아이의 행복을 위해 

진심으로 고심하시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이 먼저여야하는지 잘 아실거라 생각해요.

저도 첨엔 푸닷 뛰어난 아이들처럼 만들어보리라 욕심냈었지만

맘대로 되던가요? 아이가?

 

내 아이만 보세요...이런 말은 수없이 들으시죠?

근데 진짜 정답인걸요...

맘이 화나고 흔들리고 막 급해지세요?

내게 맞는 육아서 하나 얼른 꺼내들어 

오늘밤 애들재워놓고 삼십분만 읽다주무세요.

책이란 참 신기하더군요...사람을 변하게해요.

이 나이 많은 아줌마를요.

지금은 책읽고 싶어서 밥도 굶기도해요.

저도 첨엔 한 두장부터 시작했습니다.

모두 오늘도 웃으세요. 아이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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