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세딕의 "태아는 천재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결과 만을 본 거 같다.
아마도 나의 눈에 욕망이라는 색안경이 덧씨워진 것 같았다.
IQ170 인 첫 딸 스잔과 세 자매가 모두 IQ160 이라는 것만 눈에 크게 띠였다.
그러나 책을 몇 번이나 되풀이해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그 천재 자녀들을 갖기 위해 부부가 얼마나 많은 태아서적들을 읽고
얼마나 많이 태아뇌발달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를 보게 되었다.
조셉은 언제나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기는 태어나기 전부터 배우기 시작해요.
5개월부터는 분명히 말을 듣게되기 때문에
우리가 말하는 것을 알아요.
당신의 뱃속에서 아이는 아무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해 하고 있을게 틀림없소.
그러니까 크고 상냥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줘요.
동물이나 화초에 관해서도 이야기 하고
바깥 세상의 훌륭함을 가르쳐 줘요."
그리고 그 방법에 대해서 이렇게 조언했다.
"당신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뱃속에 있는 아기일거예요.
그러므로 당신이 뱃속 아기에게 의식을 집중시키면
아기는 당신이 이야기하는 것
가르치려하는 것을 확실히 이해해 줄 것임에 틀림없어요.
당신은 절대로 날카로워진다든지
아기를 비난한다든지 해서는 안 돼요.
조급해하거나 불안한 감정을 갖는 것도 좋지 않아요.
언제나 상냥하고 평온한 기분으로
이 아기가 바깥세계로 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지켜 보아야 해요.
그렇게 하면 이 아기는 안심하고 당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거예요."
아내 지쓰코스세딕은 첫딸 스잔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배려깊은 사랑을 하면서
매일 매일 가르치는 것이 아이의 뇌세포 어딘가에
단단히 새겨져있으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안았다.
아이가 뱃속에서 듣고 느끼고 이해한 것은
한 평생 사라지지 않고
그 아이의 인생을 행복하게 이끌어 줄 것이다.
그러한 신념아래 아내는 그 아이가
바깥 세계로 나오고 나서도 계속 이야기를 하고
멋진 그림책을 읽어주고 알파벳을 가르쳤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은
이제 생소한 말이 아니다.
그 말대로 앎에 매진하면서 많은 책을 탐독한 사람들은
행동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큰 힘을 얻게 된다.
스세딕은 아이를 건강하게 낳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할 것인가를 꿰뚤어 봤다.
동서양의 전통태교법을 넘나들고
조상들로부터 대물림 돼 내려오는 내적불행을
제거시키는 방법도 깨달았다. 그리하여
자신들의 내적불행은 물론 자식들에게도 대물림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다.
머리 좋은 엄마는 머리 좋은 아기를 낳고
머리 나쁜 엄마는 머리 나쁜 아이를 낳는다는 고정관념도 깨졌다.
인간유전자의 DNA(유전정보)에는
인간은 두 다리로 선다는 기억과
조상들로 부터 대물림 돼 내려오는 내적불행도 담겨 있다.
모든 세포들의 뇌 역할을 하는 곳은 바로 세포막이다.
세포막이야말로
세포 외부의 환경을 분석하고
세포내의 물질들로 하여금 어떤 행동을 취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마치 뇌가 외부의 정보를 분석해서
인간의 행동을 유발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조상들로 부터 대물림 돼 내려오고 있는 내적불행은
DNA(유전정보)에 의해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엄마아빠가 어떻게 마음 먹느냐에 따라
세포막에 의해 태아의 DNA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DNA란 인간이 대물림 돼 내려오는 인자를 찾다가
지금까지 마지막으로 찾아 낸 것이 바로 DNA이다.
DNA는 세포의 핵안에 유전정보를 담는 그릇에 해당하는 염색채가 있고
이 염색체안에 유전정보의 기본 단위인 유전자가 들어 있으며
유전자는 DNA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뇌만이 알아차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세포도 세포막을 통해
외부의 자극을 알아 차린다.
외부의 자극에 따라 세포의 행동을 조절하고 유전자를 조절한다.
유전자를 조절한다는 말은
유전자를 다시 재조합한다는 뜻이다.
태아는 뇌가 생겨야 여러기관의 발달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뇌가 생기기 전 상태부터 발달과정을
외부자극에 맞게 조절하기 시작한다.
다시말해 수정되기 전 외부환경을 어떻게 잘 가꾸어 주느냐에 따라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유전자 구조를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태아는 물론 엄마아빠의 정신상태 변화도
엄마아빠의 정자와 난자가 성숙되는 기간부터
엄마아빠가 의도적으로 마음을 바르게 먹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변화되기 시작한다.
스세딕은 말한다.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지 멍청한지
IQ가 높은지 낮은 지는
건강한 정자와 난자의 만남과
엄마아빠가 태아영아의 오감을 적절한 시기에 조화롭게 자극해
뇌속의 신경세포들을
빽빽하고 조밀하게
굵고 강하게 연결시켜 주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스세딕은 "수태는 성욕이나 우연의 소산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한다.
시작은 언제나 중요하다.
태아교육에 의한 육아에서도
태아가 되는 수정을
최고의 상태로 해야 한다.
이는 보다 건강한 정자와 난자의 결합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것은 유전자의 우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생명의 근원을 만드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건전한 육체와 정신을 묻는 것이다.
때문에 임신이 결코 성욕이나 우연의 소산이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것은 수태를 알았을 때의 감격과
출산까지의 태아교육을 좌우하는
애정의 에너지 양과도 연관되는 일이다.
부부가 미리 각각 자신의 건강관리와
마음의 준비를 완료하고 있는지의 여부에는
큰 문제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체가 행복한 기분으로 있는 것과 동시에
본인 자신도 행복을 느끼고 있음은
이상적인 임신을 결정짓는 첫 걸음이다.
스세딕 부부는
아이 넷을 기르면서 어떠한 내적불행도 격지 않았다.
맡 딸 스잔의 경우도
이른 시기부터 면학에 대한 왕성한 흥미에
언니로써의 자각도 싹터서
자발적으로 공부한다든지 책을 읽는 다든지
동생들을 도와주는 일을 했다.
아이를 건강하게 낳아서
똑똑하게 키우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태아 발달에 관한 책부터 읽으면서
엄마아빠들의 내적불행부터 끊을 수 있는 방법과
내면아이를 원더풀아이로 바꿀 수 있는
힘부터 키워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