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 상태로 약 1달간 지나면
머리 부분이 생기게 되며
이때부터 태아라는 이름으로 삶이 시작된다.
머리속의 뇌에는 1천억개의 신경세포가 있는데
이 신경세포는 성인의 성숙한 뇌와 달리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상태에 있다가
외부 자극이 들어오면 어떤 형태로든 반응한다.
이 외부 자극에 따라 생기는 반응은
뇌신경세포들끼리의 연결을 갖여오게 되며
이 연결이 바로 시냅스다.
태아가 직간접적으로 받는 자극에 대한 반응을 경험이라고 한다.
태아가 아무런 자극도 경험도 생기기 이전의 뇌는 백지상태이다.
즉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단지 '없는 마음'만 있다는 뜻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어떠한 논리적인 분석이나 판단 그리고 결정은 내려지지 않는다.
즉 이성적이지 않다.
자극이 되는 대로 반응하는 것을 느낌이라고 하면
백지 상태의 뇌에는
느낌들로서 채워지게 된다.
즉 느낌들의 집합이 감성이 되며
태아 때는
이 감성적인 뇌가 작용하기 때문에
어떠한 지식을 가르쳐도 받아 드리지 못한다.
단지 외부 자극에 반응할 때마다
시냅스를 통헤 그 흔적들을 남길 뿐이다.
똑같은 외부자극을 반복적으로 받을 때는
그 반복이 쌓여 어떤 임계량이 되면
그 반복자극의 의미를 알게되는 '앎'이 시작되게 된다.
같은 반응으로 나타나다가
그 자극이 달라지면
그 반응도 달리 나타나며 차이를 느끼게 된다.
태아한테 좋으면 편안한 상태로 있게 되며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발로 차거나
맥박이 높아지거나 몸으로 반응하게 된다.
이것은 좋은 자극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며
발로차는 것은 불편한 자극을 알고 있다는 표시이다.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은
논리적인 판단이나 결정없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즉각적이며 어떠한 장애도 받지 않고
주는 대로 흡수하게 된다.
그러면 태아에게 어떤 자극을 주어야 하겠는가?
엄마가 태아에게 나쁜 자극을 주면
나쁜 반응이 나타날 것이고
좋은 자극을 주면 좋은 반응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좋고 나쁜 것들의 기준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
우선 태아가 편안해야 한다.
자극적인 약물이나 담배 술 같은 자극이 태아에게 가해진다면
그 정도에 따라 태아가 자궁 속에서 뒤집어 질수도 있을 것이다.
진정으로 태아를 사랑한다면
미리미리 이러한 것들은 절제되어야만 마땅하다.
태아기를 벗어나 시냅스가 점점 굵어지거나
빽빽해지면 그 차이를 비교하게 되며
이성적인 뇌로 진입하게 된다.
이성적인 뇌가 되면 될수록
뇌는 즉각적으로 받아드리지 못하고
좋고 나쁜 것과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기 때문에
생각을 해보고 받아 드리게 된다.
태아영아 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아이의 뇌는 받아 드리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일찍부터 알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태아나 영아는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러면
엄마는 사랑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이성적인 뇌가 발달하기 이전이니
아무리 사랑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해도 아이는 받아 드릴 수 없다.
사랑은 인간이 사는 데 있어 집짓는데 주춧돌과 같다.
이 사랑이 없으면
사람의 삶은 무너져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첫째로 가르쳐야 할 것이 사랑이다.
태아영아는 감성체이기 때문에 느끼기는 한다.
엄마 아빠가 사랑한다면
이들은 사랑이 뭔지는 모르지만 느끼기는 한다.
엄마가 솔선수범해 사랑하고 아빠가 사랑해 준다면
태아도 영아도 사랑이 뭔지는 몰라도 느낀대로 행동하게 된다.
태아영아때 받은 사랑은 즉각적이며
아무런 여과도 없이 그대로 흡수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흔적은
태어나서 인성의 밑바탕이 된다.
이런 바탕위에 아이가 어떤 기질이나
끼를 갖고 태어 나도록 태아교육은 시작되어야 한다.
태아기를 벗어나 유아기로 또 성인으로 되면서
사랑이라는 기질을 갖고 태어난 아이는
엄마아빠의 속을 안 썩이고
아이가 80살까지는 그 사랑을 사랑하면서 산다는 의미이다.
태아가 극도의 불안을 느껴 뒤집어지면서 제왕절개를 해야할 걱정하지 말고
아이가 떼쓰거나 뒤집어진다고 아이와 전쟁을 치르지 말고
미리미리 엄마아빠가 서로 사랑하고
태아영아를 사랑해 주면
온 가정이 편안해 질 것이며
뒤늦게 공부 잘 하라고 아이를 닥달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아이는 머리가 좋아서
자기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스스로 찾아가며
공부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