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으면 24개월까지는 모유를 먹이자
다짐했던 엄마입니다.
첫째는 24개월 책에 몰입해서 읽으면서 젖먹는걸 까먹더군요.
일주일 후 젖 안찾냐니까 빠는 방법도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ㅎ
이번에 둘째 24개월
첫째와 같겠거니 했는데 상황이 같지가 않아요. ㅎ
집중해서 책 읽어줄 여유가 없습니다.
첫째도 놀자, 둘째도 그림 그리자...
그럼에도 떼고자 한 것은 밤에도 두세번씩 찾고
무의식에서 나오는 말이 "찌찌줘" 였어요.
잠이 와도 심심해도 젖을 찾더라구요.
강연이라도 들으러 가면, 아빠는 쩔쩔 매고... 그래서 결정했네요.
어떤 방법을 쓸까 고민하다가 아이한테
'이제 찌찌 안녕 하자'고 했더니, "찌찌 안녕"하더라구요.
그러고 난 뒤에도 무지 찾았습니다.
"안녕, 해서 갔어" 했더니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다시 부를께" 했어요.
저도 갑작스레 떼면 아이 힘들까봐 걱정도 했고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고싶었어요.
그래서 기존에 하던대로 다시 먹였어요.
그러고 일주일 뒤
"엄마, 지아는 이제 세살이야. 아기 아니야"
이러더니 갑자기 제 젖에 뽀뽀를 하고 "찌찌 안녕" 이럽니다.
그러고도 또 찌찌를 찾습니다.
그런데 찾고난 뒤 자기가 "이제 안녕했는데?" 이러더라구요.
그러고 오늘이 일주일인데 안 찾아요.
앞에서 말해도 들은체만체 하네요.
무엇이 맞다 아니다 할순 없지만,
생각외로 수월하게 떼서 시원섭섭하더라구요. ㅎ
하루에 5번 이상 찾던 아이였습니다. ^^
새벽에 꼭 한번은 먹고 잤었구요.
혹시나 도움되실까 글 올렸어요~^^
오늘도 육아를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맘들 화이팅하세요~^^
♥ 귀저기 떼기, 전 이렇게 했어요.(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