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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화 표현하기

부모의 화 표현하기 

 

 

 

 

 

 

 

푸름아빠의 답변을 읽다보면

"부모의 억압된 화를 아이가 대신 표현하고 있다"는 글이 종종 나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푸름아빠의 책 <아이를 잘 키우는 내면여행>

268쪽~270쪽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간략히 2줄로 요약하지면....

 

1. 부모가 어렸을 때 감정표현을 억압받았기에, 

   무의식에서 아이가 화 내는 것을 막는다.

2. 아이는 자신의 화를 공감받지 못해서, 

   공감 받을 때까지 분노를 표현한다.


런 악순화의 고리를 끊으려면, 

부모가 정당하게 화를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 하죠.

이자벨 필리오자의 책 <아이 마음 속으로>에서

부모가 화가 났을 때 화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발췌 했습니다.

 

 

*     *      *      *      * 

 

 

부모도 '나'에 대해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한두 번 시도해보고, 당신 안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보고, 

또 아이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펴보자.

당신이 화가 났다고 하자.

 

 

1. 당신 안에 있는 화의 기운을 느끼고, 

그것이 온 몸을 감싸도록 내버려두자

이성으로 생각하려 하지 말고 몸의 감각 속에 머물자.

 

 

2. 화가 나는 진짜 이유를 찾는다

아이의 행동이 기폭제가 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진짜 원인이었을까? 

무기력하다고 느끼는가? 

지각했을 때 아이의 담임 선생님, 아이, 혹은 상사의 시선이 두려운가?

당신은 집안일에 정신이 없는데 남편은 느긋하니 진저리가 나는가?

어머니가 또 전화해서 외롭다거나 힘들다고 하소연했는가?

몸이 피곤한가? 원 없이 TV나 실컷 봤으면 싶은가?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그 에너지는 진짜 대상에게 쏠리면서 금세 화가 가라앉을 것이다. 

그때 아이에게 당신의 마음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설명하자. 

그러면 아이도 당신에게 배울 것이다. 

그래도 계속 화가 난다면?

a) 아이 때문에 화가 난게 아니라면 3을 읽어보라. 

b) 아이 때문에 화가 났다면 4를 읽어보라.

 

 

3. 당신이 왜 화가 났는지 아이에게 말해주자 

진짜 이유를 설명한다. 남편, 아내, 할아버지, 

할머니 등의 이미지가 나빠질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아아와 관련도 없는 일을 아이에게 떠밀어, 

아이가 자신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갖도록 하면 안 된다. 

화를 풀기 위해 잠깐 혼자 있어야 겠다고 말하고, 

방이나 욕실로 달려가서 소리를 지르자!

아이들도 필요하면 그곳을 이용할 것이다. 

화풀이 쿠션을 준비하고, 당신을 괴롭힌 사람을 떠올려 본다. 

소리를 지르고 울면서 그 사람이 마치 앞에 있는 것처럼 

대화도 해보고, 원한다면 쿠션을 쳐서 긴장을 푸는 것도 좋다. 

소리를 지르고 큰 목소리로 표현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해방감을 맞볼 수 있다. 

단,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면 안 되고, 의식적으로 해야 한다.

 

갈 만한 공간이 없다면 적어도 아이들을 보면서 

소리를 지르지 않도록 조심하고, 미리 알려줘서 대비시키자. 

"엄마가 화가 났는데, 너희들 때문은 아니야.

진짜 이유는 OO 때문이야.

그래서 지금은 엄마가 막 소리를 좀 질러야 겠어."

그리고 아이들에게 등을 돌린 채 소리를 지르자.

"아악~!! 못살아! 내가 못살아!!"

소리를 지른 다음에는 아이에게 말하자.

"엄마가 소리를 질렀을 때 어땠어? 무서웠니? 

그래, 누가 소리를 지르면 원래 무서운 거야. 

그래도 너 때문에 지른게 아니라는 건 알지?

엄마가 왜 소리를 지른다고 했지?"

화를 표현하는 것은 아이들이 배워야 할 중요한 일이다. 

 

아이들이 잘못 해석했다면 바로잡아주자.

"제가 물을 쏟아서 엄마가 소리 질렀어요."

아이가 이렇게 말하면 분명히 사실대로 말해줘야 한다. 

"아니야. 그때 엄마가 화를 내긴 했지만 

물을 쏟은 건 엄마 신경을 조금 더 건드린 것뿐이야.

OOOO 의 이유로 엄마는 그 이전에 이미 화가 나 있었단다.

물이야 누구든 쏟을 수 있잖아. 그러니까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냐."

 

 

4. 이번에는 아이 때문에 무척 화가 난 상태다

마음에 들지 않고 자꾸 거슬리는 아이의 행동도 바꾸고 싶다.

이 때에도 당신의 태도는 아이에게 의식적, 

무의식적 모델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특히 비난하는 어조로 말하지 말고, 

당신이 바라는 바를 말로 표현하는 데 집중하자.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네가 OO 했을 때 (아이의 행동을 정확히 말한다)

  엄마는 OO 을 느꼈어. (나의 감정, 느낌을 말한다)

  왜냐하면 엄마는 OO 을 바라. (내가 바라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네가 OO 했으면 좋겠어. 

  (관계 회복을 위해 당장 고쳐야 하는 행동에 대해 정확히 요구한다.)

  그래야 OO 하지.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

"네가 파스타를 해달라고 했는데 만들어줬더니 안 먹었잖아.

그래서 엄마는 화가 났어. 엄마는 널 위해 요리를 했으니까. 

엄마도 보람을 느끼고 싶거든. 

엄마가 널 위해 뭘 해줬는데 네가 싫다고 하면 

엄마의 마음이 어떨지 이해했으면 좋겠구나.

그래야 나중에 네가 뭘 해달라고 하면 

엄마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네가 입던 속옷을 방바닥에 벗어놨잖아. 그래서 엄마는 화가 났어.

왜냐하면 네 물건 주우러 다니는 게 엄마는 지겨워. 

네 속옷 주우러 다니는 거 말고 너랑 다른 일을 했으면 좋겠어.

그래서 네가 엄마 마음을 알아주고, 

입은 속옷은 빨래바구니에 스스로 넣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나도 기분이 좋고 너랑 같이 즐겁게 놀 수 있으니까."

 

쉬워 보이지만 아주 복잡한 말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식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선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일반화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말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말하다보면 "엄마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지."

"네가 그렇게 말썽을 부리면..."

"네가 그렇게 못살게 굴면..." 과 같은 말이 아주 쉽게 나온다.

게다가 우리는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으므로, 

정확하게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아이가 받아들일 요구를 한다는 것도 그리 간단하지 않다.

 

관계에서 불만이나 상처가 될 행동의 결과를 마음속으로 듣고 

상대방의 입장으로 옮겨가 요구사항을 중촉시키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은 하나의 기술이다.

"그래야 .... 하지." 라고 말하는 것이 위협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일 뿐이다. 

"만약 상대방이 내 요구를 들어준다면, 

나에게, 우리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아이가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행동을 고치지 않을 것이다. 

 

"네가..., 엄마는...., 왜냐하면...." 이라는 

첫 세마디만 해도 충분할 경우도 있다.

"네가 동생을 때리면 엄마는 화가 나.

왜냐하면 엄마는 누가 아픈게 싫으니까." 

"네가 흙 묻은 운동화를 신고 들어오면 엄마는 화가 나.

왜냐하면 엄마가 방금 막 청소를 했으니까."

 

하지만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을 지나치게 남용하면 좋지 않다.

아이의 행동 반경에 과도하게 한계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나'와 관련된 일에만 화를 드러내 보이고, 

나머지는 통제하도록 노력하자. 연습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엄마 나빠!"라고 말해도

원망하지 말고, 숨겨진 뜻을 알아보자.

혹시 아이들이 이렇게 말하려고 했던 게 아니었을까?

"엄마가 TV를 끄라고 하면 화가 나.

왜냐하면 난 이 만화를 보고 싶으니까."

아이가 자신의 화를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치자.

 

 

 

 

 

 

<아이 마음 속으로>

이자벨 필리오자 저 | 청어람미디어



  

<푸름아빠의 아이를 잘 키우는 내면여행>

푸름아빠 최희수 저 | 푸른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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