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개월차에 들어선 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초보엄마 입니다~
전 다행스럽게도 임신했을 때부터 푸름이닷컴에 대해 알고 있었어요~
<배려 깊은 사랑이..> 이 책을 울 딸아이 키우는데 바이블처럼 여기고 있답니다^^
저는 직장맘이라 저희 시어머님께서 아이를 돌봐주시고 계세요~
그렇다보니 책에서 읽은 대로 실천하지 못해서 속상하고, 신경도 무척 많이 쓰입니다.
어머님은 아이 키우는데 너보다 노하우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식이시거든요~
근데 제가 보기엔 아닌 것도 많아서 말도 못하고 쩔쩔 매는 경우가 많답니다..
시어머님이라 하고 싶은 말도 잘 못하고,, 끙끙 앓아요..ㅋㅋ
특히 요즘엔 책을 보여주고 장난감을 활용하는 문제 때문에 좀 골치 입니다.
전 3개월 때부터 책을 읽어주었어요. 보통 하루에 2~3권은 읽어줬었습니다~
어머님이 봐주신 이후로 책을 안 읽어 주셨더라구요. 아직 책 볼때가 아니라면서...
어려운 책도 아니고 달님안녕, 사과가 쿵, 까꿍놀이 같은 단행본이랍니다.
그나마 제가 퇴근 후에 애가 기분이 좋아보이면 앉혀놓고 책을 읽어 주긴 합니다.
아직 넘 어려서 확실치는 않지만 울 딸아이는 책을 정말 유심히 들여다 봅니다~
4개월 때부터 스스로 책 장도 넘겨요. 얼마나 신기한지 모릅니다 ㅋㅋ
거기다 어쩌다 한번씩은 [달님안녕]을 읽어줄 때 달님이 나오니까
꺄악~~ 꺄악~~ 아악~~ 이러면서 흥분한 듯 옹알이도 해요~^^
그러다 먹구름 아저씨가 가렸다가 달님이 또 나오니까 꺄악 꺄악~ ㅎㅎㅎ
제 친구들의 애기(비슷한 개월 수예요)들은 책을 주면 빨기만 하거나 별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보면 울 딸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거라고 생각되거든요..ㅎ
근데 어머님은 책을 볼 때가 아니라 하고, 소리도 그냥 지 기분이 좋으니 옹알되는거라 하시고,,
보행기나 아기체육관, 액서소서 트리플펀 같은 아이 장난감을 만져보게하고 보여주고 싶은데
어머님은 거실이 지저분하다시며 구석탱이에 넣어두시고 사용을 안하세요...ㅠㅠ
벌써부터 그런 장난감은 또 필요 없다고 하시구요...
또 저희 시어머님은 많이 안아주면 손 탄다고 뭔가 이쁜짓을 했을 때만 안아주세요..
아이가 칭얼거리면 안아달라는 건지 아시면서도 손 탄다고 잘 안아주지 않으세요
제가 어떤 조언을 구하고 싶은지 아시려나요??
아~! 그리구 지금 아이의 개월 수에 맞는 육아 방법도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사큐쇼님.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데 시어머님과 교육관이 틀려 속상하지죠.
한편으론 시어머니에 대한 고마움도 있고, 다른 한편은 이렇게 해주 었으면 하는
자신의 욕구가 충족 되지 않아 불편 하네요.
시어머님은 또한 자신의 육아관을 가지고 계십니다.
아이를 사랑해주는 것이 먼저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를 돌봐 주시네요.
아기가 하는 행동에 반응해 주시고 느긋하게 기다리시는 여유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머님은 직장을 다니기에 시간적으로 부족 하다는 생각을 하고
아기에게 책도 많이 읽히고, 장남감도 만지면서 충분한 자극을 주고 싶은 마음인데
그마음을 시 어머니에게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경우에 시어머님의 장점과 어머님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먼저 시어머님이 모든 것을 다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바꾸세요.
아기에게 사랑은 여러 사람이 듬뿍 주면 좋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20명 분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말 합니다.
시어님이 주는 사랑은 강요하거나 억압하는 것은 없기에 그대로 인정하시고
사큐쇼님이 집에 들어 와서는 주어진 시간 내에서 책을 읽어 주세요.
아이가 옹알이를 하면 사큐쇼님이 분명하게 반응 해 주세요.
아이가 칭얼거리면 엄마가 먼저 안아 주면서 사랑해 주세요.
아이는 누가 주애착자인지, 누가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해 주는지 잘 알지요.
시어니가 봐주고 있지만 주애착자는 엄마입니다.
아기를 충분히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쁨을 근거로 아이를 대하시면
아이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잘 자랄 것 입니다.
지금 그 개월의 아이들은 자신과 세상에 대한 신뢰를 배우는 시기입니다.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 사랑 받는 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 하지요.
어머님이 자신의 욕구를 분명히 알고 아이를 사랑 해주면
아이가 하는 행동을 보고 시어머님의 생각도 바뀌지요.
시어니에게 요청하는 것이 어려우면 남편과 깊게 상의해서 부탁 하세요.
소모임 카그방에 가시면 직장맘이면서 아이를 훌륭히 키운 어머님들의 글이 많습니다.
참고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