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3개월인 여아 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또 하은맘의 책을 읽으며
오로지 '아이의 눈' 만 보고 육아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주변에 만나는 친구가 없네요.
아이의 생체리듬에 맞추자니 문화센터도 안다니고 있어요
그 시간 맞추려 책읽는 아이 옷입히고
잘 놀고있는 아이 억지로 밥먹이며 둘이 싸우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놀이터에서 만난 아이 또래 친구들을 보니 마음이 심란하네요.
다른 친구들은 또래들에게 관심도 보이고 양보도 할 줄 아는데
저희 아이는 다른친구에게 통 관심도 없을뿐더러
머리채를 잡거나 미는 등 공격적으로 대하더라구요~
'배려깊은 사랑'으로 키우고자 책도 많이 정말 많이 읽고
나름 집에서의 기준도 넓혀서 아이와 저와 둘만 있을 때는 정말 아무 문제도 없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어서 친구를 사귄다던가 사람을 대하는 기술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걱정이예요
책은 정말 좋아하거든요~
거의 하루종일 끼고 있다가 조금씩 소꿉놀이 병원놀이도 해요
집에서 너무 노는걸 좋아해서 밖에 나가자고 해도 안나가요 ㅠㅠ
책만 너무 좋아하고 친구에게는 공격적인 아이...유사자폐는... 아니겠죠??
야옹~=^^=님.
유사자폐는 자신에게만 주의가 집중되는 것이지요.
<푸름아빠의 아이를 잘 키우는 내면 여행>에
유사자폐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에 대하여 기술해 놓았습니다.
자폐는 유전 이지만 유사자폐는 상처받은 내면 아이로 인해 주의가 자신의 내면으로만 향한 것이지요.
유사자폐라면 엄마와의 교류도 힘듭니다.
대부분이 엄마로부터 받은 상처이기에 엄마도 외면 하지요.
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몰입이 그만큼 강한 것입니다.
그런 아이는 밖에 나가면 안들어 오려고 할 것입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다른 아이가 자신의 경계를 침입한 것입니다.
아이는 이미 자신의 경계에 대하여 아는 것이지요.
조금 지나면 자신을 지키는 공격적인 행동은 자연스럽게 세련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공격적으로 밀치는 행동도 사라질 것입니다.
엄마와의 관계가 좋으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좋습니다.
사회성에 관한 결정적 시기는 대게 18개월 전후 입니다.
그 시기에 사회성에 대한 기초가 형성 되지요.
밖에 나가서 사회성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공격적이라는 표현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지요.
자신을 지키는 공격, 남을 공격하는 공격,
자신을 지키는 공격성은 길러주어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이는 잘 자라네요.
엄마는 공부 더 많이 하세요. 그래야 아이를 감당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