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부터 수놀이 해줘야 하는데 하면서도 너무나 거리가 먼 분야라
엄두가 나지않고, 그렇게 저렇게 지나 벌써 6살이 되었다.
숫자는 4살 경부터 인지하고 있었지만
수 자체만 인지하고 있는 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그때 알았다
아이가 수를 알고 있으니 다 됐다 생각했는데
아이에게 "7보다 1이 큰 수가 뭐야?" 질문하는데 엉뚱한 대답.
어렵나? 생각하고, "그럼 7다음 숫자는 뭐야?" 하고 질문하니 또 엉뚱한 대답.
그냥 수를 개념 없이 외운 것이었다.
그걸 알고 얼마나 놀랐던지 여기저기 검색을 헤대기 시작,
그때서야 수학동화가 있다는 것도 알았다.
엄마표를 다짐하고 영어에 이어 수학까지 해보자 하는 맘에 ,,
유아 수학에 대한 자료만 열심히 찾기에 몰입했다.
그렇게 저렇게 보내버린 지금 아이는 6살, 이젠 정말 시작해야한다.
아직까지도 자신 없는 분야지만, 시작해 본다.
수 개념이 일상 생활속에서 적용되면
아이도 무난하게 수학을 어려워하진 않겠지 !
하는 막연한 기대를 시작으로
우리가족 수세기..
남자 여자로 나눠보기
우리가족 빵 나눠먹기
부족한 개수 체크하기
같은 것끼리 분류하기
...등등 아이에게 자연스러운 수 대화를 했었다.
요즘 6살 아이들의 수준을 어느 정도인지 모르지만
쳐진 느낌은 안 든다. (혼자만의 착각일지도~~)
이젠 굳이 짚어주지 않아도 상황별로 수 개념을 적용해서 말하기도 하고 ,,,
수의 앞, 뒤 개념,,,등도 잘 이해하고 있는듯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넋 놓고 있을 순 없다.
왜? 이 엄마가 너무나 부족하니 ,, 뭐라도 해야 하지 ..
수학에 관련된 자료 열심히 읽어보고
생활 속에서 적용될만한 방법들을 자꾸 머릿속으로 생각해 본다.
그리고 자료도 열심히 출력해 준비해본다.
기초를 튼튼하게 해야 하니 기초적인 부분을 폭넓게 다양하게 경험하게 해주자 싶다.
우선 프린트해 둔 자료 보여줘 봤다
[수학다지기] 01 일대일 대응 - 곰돌이네 케이크 파티 (문제편)
별 무리 없이 술술 해버리고는 자기가 좋아하는 케이크 맛나게 색칠하기 바쁘다.
이럼 다 되는걸까 ? 잠시 의문을 갖다가 ,,, 다시 그림으로 놀기도 해봤다.
그림에 조금 빠지기 시작한 아들을 위해 직접 그림으로 그려가며 일대일 대응해보기
직접 그려주니 두번째는 직접 그려보고싶다며 물고기 직접 그리곤 먹이도 그려준다.
오리에게 과자주기 ,,,
물고기에게 밥주기 ,,,
오리와 물고기에게 부족한 과자, 밥 더 그려주기 ..
잘 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