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닷을 알고 제 성장을 꿈꾸며 아이를 위해 살아온 시간 3년
푸닷을 알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만들었는데...
전 배려한다고 했고 희생했는데 뭐든지 "엄마가 해 봐"하며
제게 의존적인 아이를 보니 화가 납니다.
전 몬테소리 교육을 좋아합니다. 거기서 말하는 질서감, 민감기...
그러나 푸닷과는 거리가 멀어요. 넓은 기준
아이러니 합니다.
요즘 일상생활에 더 중점을 두고 아이랑 함께 합니다.
직업병처럼 늘 가르치려 한 절 뒤로하고...
지식 하나 떨어지면 어때요??
도대체 몬테소리 교육이랑 푸닷의 교육 이념은 비슷하지만
과정이 넘 달라요. 넘 혼란스럽네요....
전 되도록이면 아이를 방해 하지 않았고 넓은 기준을 세우려 했고
아이가 벽지에 낙서 할 때도 얼마나 하고 싶었으면 하게 놔 두었죠.
근데 몬테소리는 규칙을 중요시합니다.
안내를 통해서 벽지보다는 스케치북에 하라고...
벽지에 하면 안 됩니까??
화가 납니다.
때가 되면 아이 스스로 조율할 거라 믿지만 불안하기도 하고
제가 오히려 아이를 망치는 것 같아요.
몬테소리 교육은 민감기 질서감을 중요시하기에
애를 키워보니 맞기도 하구요....
제 교육관은 푸닷이 다 인줄 알았는데 넘 혼란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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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바비지니]
바비지니님
아이가 책을 좋아하네요.
지금 의존하는 것은 당연한 발달입니다.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증거일 수도 있고요.
의존할 때 밀어내면 강제적 찢김 현상의 독립이 일어납니다.
의존욕구가 충족되어 자연스럽게 독립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진정한 독립은 일상생활에서의 욕구충족을 통해 내적행복을
가질 때 생겨나는 자유다. ㅡ스마트러브 중에서ㅡ
푸름이 교육법이라고 해서 무조건 허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푸름이와 초록이가 벽에 낙서를 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허용할 때
그것은 진정한 허용이 아니라 참음이지요.
참는 것은 그 수위가 올라가면 폭발합니다.
엄마의 한계를 벗어난다면 경계를 그어 주는 것이
아이도 편안하고 엄마도 편안합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요.
벽에다가 낙서를 해도 받아줄 수 있다면 허용할 수 있고요.
집에서 허용할 수 있는 것도 남의 집이나 공공장소, 어린이 집,
등에서는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강압이 아닌 사랑으로 사랑의 규제라는 말이 참 좋습니다.
몬테소리 교육과 푸름이 교육법에 무조건 의존하지 마세요.
엄마와 아이에게 맞는 나만의 교육을 만들어서 정립해 나가세요.
푸름이 교육법의 모토는 아이의 눈빛을 보세요 입니다.
아이가 주는 눈빛과 메시지가 다 다르지요.
얼굴 모양이 다 다르듯 성향도 다 다릅니다.
님, 아이가 의존할 때 화가 나고 욕을 해주고
싶은 님의 내면을 들여다 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의존의 욕구가 충분히 채워질 때 진정한 독립이 이루어집니다.
충족되지 않은 님의 의존욕구를 아이가 건드리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고요.
아이의 울음을 받아줄 수 없는 것은
내가 어렸을 때 부모가 울음을 받아주지 않았고
울음이 억압당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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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