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19개월 남자아이예요.
요즘 자동차에 푹빠져 아침에 일어나도 자동차 책, 저녁에 잠들 때에도 자동차 책 자동차책을 계속 손에 쥐고 있네요. 입으로는 부릉부릉을 달고 살아요.. 매일 부릉부릉~ ㅎㅎ~
이렇게 자동차에 푹 빠져있는 우리아들~ 문제는 아빠자동차를 타면 본인이 운전을 한다고 운전석으로 가서 핸들을 붙잡고 나올 생각을 안 한다는 거예요. 저도 직장 다니는 관계로 아침엔 신랑이 아이를 태우고 시댁에 데려다주는데 아침마다 전쟁인가 봐요..
신랑은 출근해야하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아이는 핸들을 붙잡고 나올 생각을 안 하니 요며칠 계속 지각하고 아이에게 모든 면에서 너그러운 우리 신랑, 나름 아이에게 핸들가지고 놀 시간을 주는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운전대에서 나올 생각을 안 하니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더라구요..
어제는 제가 약속이 있어 퇴근 후에도 신랑이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오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아이를 운전석에 태우고 아이는 아빠무릎에 앉아 핸들 만지게 하고 왔다는 거예요. 그 말 듣는 순간 화가 났어요.
애들은 한번 허용이 되면 계속할려고 할텐데. 운전중 너무 위험한 행동이라 신랑한테 그건 절대 안 되는 행동이라고 알려줬어요. 우리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닉네임: jokodear]
jokodear님.
안전을 선택할 것인가 호기심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네요.운 전할 때 아이를 안고 운전하는 것은 유사시 아이가 에어백 역할을 할 수 있기에 허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가는 것이지요.이는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해주면 아이는 알아듣지요. 물론 하고 싶어 울 수도 있지만 그 마음은 공감해 주면서 선을 넘지 않게 하세요.
아이가 우는 것을 참지 못해 기준을 주지 않으면 아이는 불안해하지요. 아이에게 기준을 주는 것은 아이를 사랑하는 것 입니다.이는 아이에게 해 볼 수 있는 것은 해 봐라, 그러나 네게 위험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부모가 막아주겠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으로 도로에 중앙선을 그어주는 것입니다. 그런 기준이 있어야 아이는 부모를 믿고 세상을 믿을 수 있지요.
그 대신 평소에는 운전하지 않을 때는 아이가 마음껏 운전대를 만지고 놀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충족되면 넘어 가지요.모든 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아이가 자동차를 좋아 할 때는 자동차를 가지고 글도 가르치고 수도 가르치고, 문화도 주고 할 수 있는 모든 분야로 확장 시키세요. 영어도 가르칠 수있지요. 그냥 좋은 책이든 그저 그런 책이든 가리지 말고 주세요. 책만이 아니라 팜플렛도 아주 유용한 도구이지요.
충분히 공감해주데 분명한 기준을 주면 아이는 안정된 정서를 가지고 성장 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