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의 글중 '배려'나 유치원 가기 싫은 아이에 대해 검색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아이에게 어디까지가 배려인지, 끌려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작년에 유치원에 다니다가 올해 6세(06년 12월생, 만4세) 유치원으로 바꿨는데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달래가며 3개월 가량 보낸 상태인데
엊그제부터 눈 깜박임 현상이 생겼어요.
혹시 틱 장애인가? 걱정이 들어요.
문제는 유치원을 계속 보내야할까 데리고 있어야 할까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점이예요.
아이는 전에 다니던 어린이집으로 보내달라고 하네요.
아이를 어르고 달래서 계속유치원에 보낸 것이 잘못인가
다른 생각 못하게 따끔하게 혼내서 보낸 것이 맞는지
저, 너무 고민 되요.
아이교육에 흔들릴 때마다 '배려깊은 사랑'이 맞는가? 생각하기도 해요.
주위사람들은 제가 아이의 요구와 감정에 너무 민감하데요.
하고 싶은것, 남에게 누가되는 게 아니면 거의 허용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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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연두바다별]
연두바다별님
아이가 눈 깜박임이 안과 문제가 아니라면
심리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표현을 몸으로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가기 싫어하는 유치원을 달래며 3개월을 보냈고
어르고 달래서 유치원에 보낼 정도이고
이전의 어린이 집을 보내달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엄마에게 눈 깜박임으로 애절하게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엄마가 허용을 해준다고 했는데 방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단을 내릴 것을 빨리 내리고 한계와 경계는 분명하게 그어주세요.
엄마가 직장만이 아니시라면 아이가 편안한 환경을 찾아보세요.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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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