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은 45개월입니다.
자주 친구들도 초대하며 사회성을 키워주려고 했는데 전혀 친구랑 못 노네요.
같은 유치원 같은 반 친구를 놀이터에서 만나면 그 아이는 자꾸 놀자고 하는데
울 딸은 엄마랑만 놀려고 하네요.
“그래 그럼 엄마랑 좀 놀고 친구랑 놀아” 하고 한참 놀아줍니다.
그리고 제가 앉아있으면 제 옆에서 밍기적 대며 놀지 않아요.
놀다가도 2~3분도 채 안돼서 제 곁으로 옵니다.
엄마랑만 놀고 싶어 합니다.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
다른 또래아이들은 정말 지들끼리 잘놀거든요.
근데 왜 울 딸은 안 그럴까요?
놀이터는 가자고 하면서 가면 놀지 않고 앉아만 있어요
제가 뭘 잘못했길래 다른 엄마들은 엄마가 너무 잘 놀아줘서 그런다고 하는데
잘 놀아줘도 문제인가요.
정말 한도 끝도 없어요
어제는 정말 답답해서 폭발하기 직전에 집으로 끌고 왔답니다.
다른 5세 여자아이들 친구들이랑 잘 노나요?
..........................................................
[닉네임: 못난이울딸]
못난이울딸님!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님 내면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닉네임을 아름다운 울 딸님으로 바꿔보세요.
님의 자존감은 아이의 자존감이며, 님이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곧 아이입니다.
만 네 살에 친근한 엄마하고 놀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요.
아직 아이가 4살인데 한도 끝도 없다고요...
아이가 지금 모습 그대로 머물 거라는 두려움에
아이의 변화와 내면의 힘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의 지금 모습 그대로 존재자체로 인정해주시고요.
엄마의 거울을 아이에게 비춰 주세요.
놀이터에 나가서 다른 아이와 친근하게 대화하는 모습,
다른 사람한테 인사하는 모습, 편안히 다가서는 모습,
행동을 보면서 아이는 사회성이 발달해 갑니다.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주려면
먼저 아이를 존귀하게 대하고 배려 깊게 사랑해주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세요.
엄마의 자존감이 아이의 자존감 입니다.
님도 존귀한 분이시고, 아이도 존귀합니다.~~~
엄마가 1도 바뀌면 아이는 180도 달라집니다.
아이를 바꾸려하지 마시고 엄마가 자신감과 확신과 믿음을 가지세요...
내 모습을 보는 순간 아이가 보입니다.
엄마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아이는 달라질 수 있기에 강한 댓글을 답니다.
8살 이전의 자존감이 평생 행복을 결정한다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 치유다
독이 되는 부모 심리서를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다 보시고 수치심의 치유책도 읽어보세요.
아이가 하나인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엄마에게 달라붙어
함께 놀기를 원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너무 일찍 떼어놓지 마시고요.
상처받지 않고 엄마한테서 서서히 독립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사랑해 주세요.
엄마~나 시집 안가고 엄마하고 살래~말했던 아이 시집가서 잘 삽니다.
엄마의 두려움을 먼저 내려놓으세요.
저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지나고 나니까 그 때는 몰라서 후회되는 것이 많네요.
육아서와 심리서도 보시고요.
엄마도 아이와 함께 한걸음씩 성장하면서 즐육하세요.........
..........................................................
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