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는 이제 24개월 남아예요.
그동안 책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었지만 크게 생각 안한 제 잘못이크네요.
돌전까지는 한2~3개월 10권정도 단편을 자기 전에만 읽어줬어요~
돌 지나고는 항상 오후에 밖에 나가다 놀고 오는 걸 더 중요시했구요~
저는 2돌까지는 책보다는 오감을 중요시하며
오히려 학교 운동장 같은 밖에서 나비도 보여주고 하는 게 더 좋을꺼 같았거든요,,
솔직히 개월 수에 맞는 책 고르기가 싫어서 그냥 밖으로만 다닌 거 같아요ㅠ
애기가 책을 뽑아오는 게 아니라 그냥 제가 꺼내서 읽어주는데요,,,
이방법이 맞나요?
아니면 아기한테 볼 때마다 보고 싶은 걸 꺼내 오라고 해야 되나요?
이 개월 수에는 책을 읽어달라고 자꾸 뽑아온다는 데
저희아들은 그런 것도 없어요.
밤에 잘 때 책읽어주면 자꾸 안 보고 자동차장난감만 만지는데 그냥 덮어야하나요
저는 저대로 계속 읽어야할까요,,,
어제도 책은 펼치면 절대 안보면서 제가 잔다고 울면서 아무 책이나 뽑아 오길래
화가 나서 자기가 가지고 있던 장난감을 아이 보는 데서 던져버렸네요ㅠ
화를 참고 보니 애가 아니라 그동안 정보가 무지했던 저 자신한테 화가 났던 거 같아요.
24개월이면 책읽기가 많이 늦었을까 조바심이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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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핑키솔솔 ]
피키솔솔님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다른 아이는 50권 읽는데 우리 아이는,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금 크면 님의 아이가 책을 더 잘 읽을 수도 있고,
그 아이보다 다른 재능이 잠재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권을 봐도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재미있어하는 만큼 보여주면 됩니다.
1분을 보면 1분을 10분을 보면 10분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흥미를 보이지 않으면 억지로 책을 보여주지 마시고요.
집에 있는 책 중에서 1권의 책이라도 아이가 좋아하면
그 책을 좋아하면 그 책을 보여주시고
안 좋아하면 그림을 보면서 아이랑 재미있게 이야기 주고 받으면서 노세요
엄마가 책에 대한 조바심과 욕심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한테 다가갈 때
책을 잘 보는 시기가 옵니다.
마음을 내려놓고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보여 줄까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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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