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월 아기입니다. 또래 아이보다 말은 빠른 편이었고 지금 긴 문장도 잘 얘기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하는 얘기를 다시 한번 얘기 해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바람이 세게 부니까 나무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 이럴 때
제가 "그건 바람이 나무를 흔들어 나뭇가지와 나뭇잎들이 서로 부딪혀 나는 소리야"
이렇게 대답하면 우리 아인 계속 똑같이 얘기합니다.."바람이 세게 부니까.........."
제가 다시 "바람이 세게 부니까 나무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 그건 바람이 나무를.... .."
이렇게 대답을 하면 그제서야 방긋 웃고 다음 얘기를 계속해요..
자기가 한 말을 다시 얘기 하지 않으니 답답해하거나 짜증을 내요
아기 때부터 아이가 하는 얘기를 또박또박 다시 들려주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 같은데 25개월이 되었는데 이렇게 해도 괜찮은가요?
엄마 아빠랑 얘기 할 땐 그래도 아이를 아니까 괜찮은데
할머니나 다른 가족들이랑 얘기 하면 좀 부딪히네요.
아이가 엄마를 한시도 안 떨어지는 아이라 아직 크게 문제가 생기진 않았지만
앞으로가 걱정이 되어서요.
[닉네임: 만니톨]
만니톨님!
말 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는 깊이 연결되어 있어
엄마같이 말해주지 않거나 행동해 주지 않거나 반응해 주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의 행동이 낯설고 아이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지요.
주변 사람이 엄마처럼 반응해 주지 않으면 엄마가 나서서 대신 반응해 주면됩니다.
아이는 엄마랑 했던 연결을 타인에게도 원하지요.
지금 그대로도 괜찮습니다.
적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엄마와 나와 연결된 싸인 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잘 아는 사람한테는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달라고 권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엄마하고 대화하면서 아이가 원하는 방법으로 말해주고
자연스럽게 다양하게 말 할 수 있도록 대화를 서서히 넓혀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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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