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진
푸닷의 아이들 만큼 책에 몰입하거나하진 않지만
온순하고 공룡이나 로봇 책은 혼자서도 잘 읽는 아이입니다.
3살 여동생이 있어서 회사에서 돌아온 엄마품에 안기기가 힘들지만
시간 날 때마다 사랑한다는 표현도 해주고
저 나름대로는 배려로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예전에 잘못했던 일이 생각나기도 하는 평범한 직장맘입니다.
동생 돌무렵 아들이 힘들게 하던 시절에 제가 화가나면 아주 차가운 목소리로
"지금은 엄마가 화가 너무 나니까 저 쪽으로 가!"하고 말했던 게
자꾸 생각이 나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요즘 부쩍 장난도 심해지고 부정어도 쓰고 하긴 했지만 별일은 없었는데
얼마 전부터 자기의 오른쪽 젖꼭지를 자꾸 만집니다. 옷 속으로 손을 넣어서요.
제 가슴도 옷 갈아 입을 때 보이면 살짝 만지기도 하는데
저는 아가도 아닌데 만지는 게 이상해서 조금 싫은 표현을 했었어요.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건지
그냥 별일 아닌 것처럼 두면 없어질지 고민입니다.
시부모님은 아이가 젖꼭지를 만지는 행동을 하면 옷에서 손을 빼라고 계속 말씀하시구요.
직장맘이다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부모님이 아이를 봐주기 때문에
제가 그냥 두라고 말씀드리기도 조심스럽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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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따스한 ]
아이들은 5,6세가 되면 성 정체성이 형성되어 지지요
아이가 자기 몸의 생식기를 발견하는 것도 이 시기쯤입니다.
만지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요
또한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이라는 개념이
아이에게 처음으로 다가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성별의 차이를 발견하는 것은 아이의 성 정체성의 바탕이 되지요
성 정체성은 아이에게 자아에 대한 개념을 더욱 다져줍니다.
또한 성 정체성의 형성 과정은 관찰과 모방을 포함합니다.
‘나는 남자니까 아빠와 같아 ’라거나 ‘나는 여자니까 엄마와 같아’하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러한 행동에서 자기 젖꼭지나 엄마 젖을 만지면서
비교하는 행동을 하면서 어떻게 다른지 관찰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는 이렇게 자신의 몸과 엄마의 대해서 궁금해서 만지게 됩니다.
성장하면서 배꼽도 궁금하고 혀도 궁금하듯 젖꼭지에 대해서 긍금해서 만지게 됩니다.
어느 아이는 발을 만지는 아이도 있고 머리카락을 만지는 아이도 있고,
손가락 빨면서 긴장을 해소하고 기분을 전환 시킬 때나 심심할 때 몸을 만지기도 하지요.
또한 엄마 젖을 만지는 것은 엄마와 다른 것도 궁금하고 아기였을 때
사랑받은 행복한 기억과 엄마와 밀착하고 싶은 욕구일 수도 있습니다.
상처나지 않을 정도로 만지면 편하게 신경쓰지 말고 실컷 만지게 하세요.
자기 몸인데 왜 못 만지게 하는지 제가 궁금하네요.
오히려 오픈시켜서 신체놀이도 재미있게 해 주세요.
00젖꼭지 동글동글하네~ 아이고 ~이쁜 내새끼 젖꼭지~코도 예쁘고~
눈도 예쁘고~ 똥꼬도 예쁘고~젖꼭지도 예쁘네~~
어디하나 예쁘지 않은 곳이 없는 귀한 내새끼~~
숨기고 감추면 성정체성 형성이 어려울 뿐아니라 성적으로 억압당할 수 있습니다.
엄마 젖도 실컷 만지게 해 주세요.
엄마신체를 만지게 하고 안아주고 스킨십을 해 주시고요.
엄마젖을 만지는 것과 손을 만지는 것과 아이는 똑 같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귀한 내 새끼 신체 탐험이라고 생각하세요.
실컷 만지게하고 우리몸이 궁금해요. 같은 책을 보여주면서 귀중한 곳이니까
조심조심 만지자 ~ 알려주시고요.
자기 몸에 대해서 수치심을 주면
아이는 자신의 존재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존재자체를 귀하게 대할 때 아이는 자존감높은 아이로 성장합니다.....
배려깊은 사랑 행복한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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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