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의 아이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행복한 기억]입니다.^^
지금과 같이 온 신경을 쏟아 관심을 기울여주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조용히 말걸어 주고...
가끔은 신들린 듯 간지럼과 뽀뽀세례를 퍼부어
아이가 까르르~ 넘어가게 해주시는 것...^^
그게 최고입니다.
책도 마찬가지 입니다.
엄마와 아이는 이제 시작이고, 출발선이 참으로 신선합니다.^^
이 때 책을 봐야 하는 것은 아이가 아니라 엄마입니다.ㅎㅎ
육아서적도 좋고, 마음공부도 좋고,
좋아하는 분야의 책읽기도 좋습니다.
엄마의 마음이 여유롭고 풍요로워야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잘 극복해 나가실 수 있습니다.^^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총명한 아이로 키우는 아기대화법>
<애착 육아>
<스마트러브>
<육아메시지>
<8세이전의 자존감이 평생 행복을 결정한다>
같은 책들을 읽어두심 좋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이의 책읽기는
완전 무시하라는 말씀은 아닌 거 아시지요??
아이가 내켜할 때부터 지루해하기 전까지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좋습니다.
30초에서 5분 사이로 틈틈이 읽어주심 좋구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책을 거의 플래시카드 처럼 봅니다.
글밥이 있는 책이라면 알아서 단문으로 축약해 읽어주시고요.
인지책이라면 엄마의 언어로 그림을 읽어주시면 좋습니다.
1권의 책을 100권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엄마의 목소리 상태, 그리고 사용하는 언어, 아이의 컨디션 등등으로
한 권의 책은
아이에게 다양한 형태로 다가갑니다.
또한 이 시기는 반복의 시기입니다.
아직 장기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이 발달하기 전인지라
책을 봐도 어떤 행동을 해도 단기적으로만 기억하기에
무수히 반복하게 되지요.
아이가 지겨워하기 전에 엄마들이 먼저 지겨워
아이의 반복을 막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반복의 목적은 기억을 장기화 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책에 대한 애착 좋은 기억을 남기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책이 책이 아닌 시기이지요.
아이는 장난감 중의 하나...
엄마와의 놀이 도구 중의 하나로 책을 인식합니다.
그게 당연하구요..^^
물고 빨고 맘대로 던지고 놀 수 있는 보드북으로 고르심 좋습니다.^^
책은 어떤 것이라도 보여줘도 됩니다만...
(엄마의 언어로 씹어주면 되기에..)
이후 발달과정과 맞물려 선택하고자 한다면,
(까꿍 그림책 같은) 보드북으로 된 인지류의 책을 권합니다.
단행본으로 채워도 무방한 시기이니 (오히려 더 좋지요.^^)
일일이 골라볼 여유가 있으시다면, 그리 하시길 권합니다.
헝겊책이나 목욕책 등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을 만큼
흥미로운 형태의 책도 간간히 있음 좋구요..
님이 보여주고픈 아름다운 화풍과 색감의 책을 보여주셔도 됩니다.
그림만 읽어주셔도 정서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골라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네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이 시기의 아이에게 책을 보여준다는 것은
책에 대한 좋은 기억을 준다는 것과 같습니다.
책은 엄마와 아이의 대화와 정서적 유대를 위한 매개체이지
그 어떤 목적도 될 수 없습니다.
이 점만 유념하시면
이 시기 흔히 빠지게 되는
판단오류를 비껴가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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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머스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