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터잡기 냉장고 박스는 베란다에 쳐박혀 있었네요
더이상 벽은 없고하여..
그래도 터잡기 울 둘째 다현양이 적기인 이시기에
좋아할 것 같은 터잡책을 냉장고 책꽃이에 넣어 주면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하며
먼지 폴폴 박스를 꺼내 닦아 거실에 두었는데..
그 박스는 울 승범군에게 적기 였습니다.
얼마나 신나게 노는지..
사촌이 놀러왔는데 둘이 함께...
다현이도 함께....
다현이도 물론 너무 좋아하지만
전 승범이가 그렇게 좋아하며 노는 것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한번 아이는 다 다르구나..
누구에게 적기란. 내 아이에겐 그 적기가 다를 수 있겠구나..
다현이에게 적기라 생각했던 그 것이
승범이에게도 적기였습니다.
섣불리 내 아이를 판단하지 말아야지.. 어떤것에서도...
너무 행복하게 노는 모습에 터잡기 박스를 이사올때 모셔왔던것에 감사했습니다.
내 판단으로 더이상 아이를 끌고 가지 말아야지..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에..
터잡기 박스는 박스 이상의 것이 었습니다.
박스 뒤에 숨어 인형극을 하기도 하는 예쁜 모습은 못찍었네요
그외 정말 창의적으로 박스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신나는 시간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