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딸은 만 42개월인데요.
요즘 울 딸의 행동 중, 화가 나면 한번씩 자기 손을 깨물어 화가 났다는 걸 표현 합니다.
전에는 발로 저를 한번씩 차곤 했는데 엄마가 아프다니깐 자기 손을 깨물어 화가 난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네요.
깨무는 행동은 제가 울 딸이 너무 귀여워 엉덩이를 살짝 깨물어 주곤 하는데 그 행동에서 배운 것 같아요. 자기 손을 한번씩 깨무니 제가 걱정이 되네요. 저와 아이의 감정이 연결 되지 않아서 일까요? 다른 사람한테 그러지 않고 저한테만 그렇게 화를 표현해요.
아버님 42개월 아이의 화난 감정을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풀 수 있나요?
감정공감 만으로 되는지 아님 쿠션이나 베개를 때리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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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따스한 ]
날사랑하는나 님.
아이는 너무나 잘 자라네요. 자신의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네요.
비벌리 엔젤의 화의 심리학을 보면 화는 밖으로 향하는 형과 안으로 향하는 형으로 구분되지요. 자신을 깨문다는 것은 화가 자신에게 향하는 것 입니다.
분노가 밖으로 향할 때 이상적인 분노 표현 방식은 적극적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것이지요. 비난하거나 투덜대는 법 없이 그저 침착하면서도 힘 있는 태도로 불만을 말하지요. 화가 안으로 향하는 경우에 이상적인 분노표현은 반성적인 표현 방법 입니다.그런 유형은 느껴지는 감정을 억제하진 않지만 그 상황을 사려 깊게 분석하여 거기서 더 많은 것을 배우지요.
아이는 긍정의 감정뿐만 아니라 자신이 화가 났다는 방어감정도 분명하게 표현하네요. 그럴 때는 깊게 공감해주세요. 화가 축적되지 않았기에 굳이 무엇을 때려야 할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그렇게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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