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동생이 없어 혼자인 39개월 우리 아들...
아직 혼자여서 그런지 자기 것에 애착이 있는 것 같아요
다른 형들이 만든 블럭을 무너뜨리고 온다든지...친구가 가지고 노는 블럭이나 장난감을 보고
"건후가 가지고 놀거야~"하면서 울기도 하고 떼도 썼다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요 근래 자기보다 어린 동생이나 또는 누나, 형들이 가만히 있으면 이유 없이 가서 한대 친다거나, 밀치거나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선생님이 불러서
"건후 여기 왜 불려왔어?". "음...음...잘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하고
선생님하고 눈을 맞추다가도 금방 내린다거나 손을 꼼지락거린다거나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이렇다 저렇다 설명을 하면 대답은 잘한다고 하네요..
근데 그 대답이 빨리 이 상황을 모면하고 싶어서 하는 대답인 것 같다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가끔 집에서도 내가 야단치면 저랑 눈을 안 마주칠려고 하더라구요. 딴 짓을 한다거나. 그래서 그럴 때마다 "엄마 봐~""엄마 보고 말해~"라고 하거든요
평상시에는 수업도 적극적으로 하고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고 활동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한번씩 그런다는데 요 근래엔 자주 이런 행동을 보인다고 하는데..
답답하고 머리가 멍해지네요. 나름대로 많이 사랑해주고 표현도 해주고 하는데...
이렇게 한번씩 이런 일이 터지면 힘드네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하는지...
아이에게 계속 주지시켜주어야 하는 걸까요?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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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건후마미]
건후마미님!
짧은 글로 아이의 행동을 판단하기가 힘이 드네요.
행동을 바로 잡으려고 아이를 야단치고 똑바로 보라고 명령하며
아이에게 수치심을 주어 눈치를 보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아이가 호기심에 다른 아이를 밀치고 때리는 경우도 있지만,
접촉하고 싶은 욕구의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혼내기보다 진심을 다해 사랑해주고,
친밀감 있게 대화해주고, 안아주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사랑을 나누세요.
아이의 심리적인 문제는 부모한테 사랑받고 싶은 욕구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옮긴지 두 달 되었다니 아이도 적응하기 쉽지 않겠네요.
39개월 아이가 서로 사이좋게 놀며 적응하기란 쉽지 않는 일입니다.
어른도 옆집 아줌마와 단순하게 수다 떨어도 스트레스를 받듯,
아이의 힘든 마음을 보듬어 주세요.
아이를 혼내지 말고 다정하게 물어보세요.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그런 행동을 한 아이를 수치스러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다정하게 말해서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편안하게 말할 수 있도록 대화해 보세요.
야단쳐서 행동을 바로 잡으려하고, 엄마를 똑바로 보려고 명령 할수록
엄마를 피하려 합니다.
수치스럽게 다그치니 회피하는 것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합니다.
아래 책은 사랑으로 아이의 행동을 규제하는 방법에 도움이 됩니다.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스마트 러브 책을 보시면 사랑의 규제에 대해서 잘 나옵니다.
엄마 아빠한테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는 상대방도 존중합니다.
배려 깊게 아이를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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