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좀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보통 둘째를 보면 아기짓을 다시 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 딸은 지금 34개월을 넘어서고 있는데..
동생은 없고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고 저는 직장맘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집에 와서는
우유병에다가 우유를 달라고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말겠지하고 좀 설명하다가 우유병에 우유를 줬더니,
또 어떤 날은 아가처럼 먹여달고 하고 아가 소리를 내더라구요..
전 그때만 해도 걱정보다는 그냥 귀여웠어요..
그래서 받아주었지요..
그런데 이제 젖병은 좀 덜 찾고 우유를 덜 찾는데..
이젠 밤에 쉬를 하고, 또 그냥 옷에다가 쉬를 하면서 그것 그냥 지켜보고 있어요..
이것도 그냥 지나가는 거겠지하고 밤에 쉬해도,
옷에다가 그냥 쉬해도 그냥 얘기해주고 스스로 뒷정리 하도록만 시키고 있는데..
몇달이 지나도 그냥 그대로인거 같아서 살짝 걱정이 되어서 글 남겨봅니다..
어린이집에서는 한번도 실수해서 온적이 없어요..
쉬 한참 가리기 연습할 때 한두번 빼고는요..
어린이집 다른 친구들 엄마들과 얘기해보면 동생이 있는 친구들도
저희 딸처럼 심하지 않은거 같더라구요..
이런 퇴행도 아이들마다 다른 것인지..
또 얼마동안이나 그런 것인지..
계속 보인다면 어떤 것이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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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푸카맘2008]
푸카맘2008님
퇴행할 때 온전히 받아 주어야 합니다.
어린이 집에서 힘든 일이 있는지 편안하게 대화하고 풀어낼 수 있도록
이야기 들어주고, 어린이 집에서 있었던 일들을 숨김없이 엄마한테 이야기 할 수 있게 해보세요.
힘든 일을 엄마한테 표현하는 것만으로 아이는 많이 편안해 집니다.
무슨 상처가 있는지도 잘 보고요.
배려깊은 사랑이란, 아이의 힘든 마음을 알아주고 그 감정에 공감하고 접속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힘든 일이 있다면 마음을 함께 느끼고 받아주세요.
아이의 퇴행은 제 느낌으로는 어렸을 때 우유 먹고 오줌 싸고 아기였을 때는 엄마가
온전히 돌봐주었던 그리움의 행동으로 보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돌아오면 아이였을 때 온전히 돌봐 준 것처럼 사랑해주면
퇴행은 없어집니다.
아이를 엄격하게 키우기보다 아이처럼 대해 주세요.
*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 스마트러브
육아서를 반복해서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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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