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30개월 정도에 한글을 거의 떼었어요.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읽기 독립을 했으면 했지만 아직도 잘 안되고 있어요.
지금은 어느새 49개월이나 되었네요.
어렸을 때부터 책 제목은 한 자 한 자 짚어가며 읽어 주었기 때문인지
책을 열기 전에는 책 제목은 잘 읽고 책장을 여는데
그 다음에는 글씨를 읽을 생각은 않고
어릴 때부터 줄곧 하던 식으로 그림을 보면서 대화식으로 얘기를 하기도 하고
설명을 하기도 하면서 책을 보네요.
동생이 아직 19개월인지라 책을 읽는데 너무도 방해(?)를 해서
하루에 몇 권 읽어 주기도 정말 어렵거든요
어서 읽기 독립을 했음 좋겠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그리고 형제자매 두신 맘들...
동생이랑 큰아이가 서로 같이 읽어 달라고 하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한 사람씩 차례대로 읽어 주겠다고 해도 도저히 안 되더라구요.
작은아이가 아직 차례나 순서에 대한 개념이 없다보니까
언니 차례가 되어도 자기 책을 읽어 달라 떼쓰고 울고 하니
결국에는 둘 다 읽어 주지 못하게 되니 정말 걱정입니다.
아직 큰아이가 유치원에 다니지 않아 줄곧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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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내사랑 다연]
내사랑 다연님.
아이가 그림을 보면서 해석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은 바람직 한 것 입니다. 글씨를 안 읽는다고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읽으려면 읽기독립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에 대해서 아주 체계적으로 정리된 책이 곧 발행 됩니다.
엄마대학 강사인 별자리님이 쓴 "엄마랑 뚝딱 한글 깨치기"가 그 책 입니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실천방향을 알게 될 것 입니다.
두 아이가 서로 책을 읽어 달라는 것은 엄마의 사랑을 서로 받으려는 과정 입니다.이 싸움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엄마가 두 아이에게 특별하게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제 질문 답변이나 푸름 엄마의 육아 메시지를 읽어 보시면 여러 답변이 있을 것 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 첫째는 곧 독립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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