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만4세 여자아이와 만 2세 여자아이가 있는 엄마입니다.
요즘 4세인 첫째아이가 엄마인 저의 말도 안 듣고 조금 어긋난 행동을 해요~
하지마라고 하는 것도 일부러 더 하구요? 음... 많이 짜증도 내고 그래요~
그런데 저의 행동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조금 깔끔한 편이라 일단 아이와의 놀이는 청소가 전부 끝나고 나서 이루어지구요. 그리고 제 말투가 주위에서 말하기를 조금 무서운 톤이래요. 아닌 거 아니라고 제가 조금 말하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둘째가 태어난 이후로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둘째가 걸어 다니고 언니 장난감도 만지고 그런 이후로 둘째를 많이 괴롭혀요. 어제는 의사놀이 하는 걸로 콧구멍을 쑤셔서 코피가 났어요. 그런데 너무 화가 나서 제가 첫째 등짝을 때렸답니다. 요즘에는 저도 화를 못 참아요.
어떻게 보며는 신랑한테 불만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요즘 회사 일을 핑계로 애들도 저도 신랑얼굴을 못 봐요. 그리고 저희신랑이 그렇게 가정적이지를 못해요. 쉬는 날에는 애들한테 책 한 번 따뜻하게 읽어주지 않구요. 그렇게 놀아주거나 그렇지도 않아요. 거기다 주말이면은 컴퓨터에 게임켜 놓고 게임을 하네요.
오죽하면은 첫째아이가 "아빠 또 게임해" 하더라구요. 티비도 하루종일 보구요...
그런 신랑이 짜증나서 애들 보는 데서 짜증도 많이냈네요.
저는 가정적이지 못한 신랑 때문에 도와주질 않으니 혼자 힘들구요.
요즘에 저의 감정조절이 잘 안 되요.
저 아이를 어떻게 하면은 잘 키울수 을까요? 도움을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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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지민지수(주희]
지민지수(주희)님.
먼저 첫째 아이가 둘째를 괴롭히는 심리를 알아야 합니다. 두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서로가 차지하려고 싸우지요. 만일 엄마가 그런 아이의 마음을 알고 두 아이에게 특별하게 사랑을 주면 첫째 아이는 엄마에게 받은 그대로 둘째를 사랑하게 됩니다.
둘째가 첫째의 물건을 만진 후에 동생을 괴롭힌다고 하셨는데, 이는 엄마가 첫째 아이의 소유와 공간을 보호해 주지 못한 것 입니다.둘째가 태어난 후에 엄마의 사랑을 빼앗겼는데 엄마는 그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감정과 소통이 안 되기에 외롭습니다. 동생을 괴롭힐 때는 엄마가 야단을 칩니다. 이는 엄마의 관심을 부정적으로나마 받는 것이지요. 그래서 더욱 동생을 괴롭히는 것 입니다.그러는 과정에 매를 맞으면 아이는 약한 사람은 때려도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고 동생을 때리는 것이지요.
엄마는 남편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풀고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왜 화가 난지도 모르고 엄마의 기분에 따라 공격을 받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늘 불안하게 되지요. 사실 엄마는 남편에게 화가 난 것도 있지만 어릴 때 자라면서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가 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감정을 억압했기에 늘 화가 나 있습니다. 말투가 무서운 톤이라는 것은 화가 나 있다는 것 입니다.그런데 그 화를 무의식에 억압했기에 자신은 화가 나 있는 줄도 모르는 것 입니다.
아이를 잘 키우려면 먼저 아이가 어떻게 발달을 이루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푸름엄마의 육아메시지나 제 질문 답변을 읽어 보시고 제가 강연한 CD를 들어 보세요.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같은 책도 읽어 보시고 무엇이 아이를 키우는 것을 힘들게 하는 지에 대해서 공부도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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