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우리아이는 말이 많이 늦었어요. 우리부부가 말이 넘 적었거든요. 주로 아이하고 대화를 크게 하지 않았어요.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요즘 한 달 동안 푸름이아버님 조언대로 책 읽어주고 말을 많이 해줬더니 효과를 좀 보는 것 같아요. 겨우 몇 개 단어만 하던 우리아이가 요즘 들어 <강아지는 어쩌지?>하면 <웡웡>, 호랑이는 <아웅>, 야웅이는 <냐웅냐웅> 하거든요.
제가 문의하고 싶은 건은
1.지금 우리아이의 상황이 인제야 말이 트이게 시작한건가요?
아니면 이런 의태어, 의성어를 아직도 오래동안 한 다음 말이 터질가요???
우리아기 같은 경우는 한꺼번에 말이 터질는 경우 인가요?
아니면 천천히 몇 개 단어씩 하나가 나오는 경우일가요?
2. 우리아이가 요즘 어린이집에 다녀온뒤로 줄곧 밖에서 걷기만 하겠다네요
밤이 되였는데도 3~4시간정도로 계속 걷기만 하겠다네요. 밖이 어두워서 밥 먹으러 집에 가자고 해도 안 되네요. 집부근을 한바퀴 돌다가도 집으로 발길을 돌리기만 하면 집으로 가는 줄 알아가지고 안 들어가겠다고 울면서 뒤로 넘어져버린답니다. 이것이 제1반항기일가요? 아니면 심리상에서 뭔가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서 그럴가요?
밖으로 계속 돌겠다고 하는데 계속 그대로 나둬야할까요?
아니면 억지로 집으로 데리고 와야 할까요?
한번은 억지로 집으로 데리고 와서 토하고 울면서 난리법석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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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굿힘]
굿힘님.
말이 터지기 시작하네요. 아이들은 의성어나 의태어를 먼저 받아들이고 표현하지요. 의성어, 의태어가 구체적이고 동작과 감정이 담겨 있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은 그런 단어들이 풍부하게 사용 되지요.의성어, 의태어를 말하고 나면 점점 말하는 단어가 늘 것이고 어는 순간에는 폭발적으로 말을 하게 될 것 입니다.
아이는 지금 걷기에 재미를 들인 것 같네요. 걸으면서 신체를 사용하는 능력을 기르고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그것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와 걸어 다니면서 대화도 나누어주고 자연에서 볼 것 있으면 보게 하세요. 지금은 힘이 들지만 언제 까지 그렇게 돌아다니지는 않습니다.
엄마가 정 힘들면 걷고 싶은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면서 데려 오세요. 억지로 데려오면 아이들은 놀라지요. 아이들은 어떤 것에서 쉽게 마음을 바꾸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울 때는 시간을 충분히 잡고 무엇이든지 해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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