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생이니 이제 36개월이네요..
눈 뜨면 빠방놀이(자동차 놀이) 하자. 혼자서 하면 좋으련만 꼭 같이 하려고 해요..
어린이집에 가는지라 갔다오면 빠방놀이하자..잘 때까지 빠방,빠방,,ㅎㅎ
다른 사람보단 엄마하고 하는걸 더 좋아하는데..
전 도대체 이 빠방놀이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둘째가 조만간 나올거고..그 때까지만이라도 원껏 잘 놀아주자 싶다가도 정말 재미없네요..
조그만 자동차를 자기 시키는데로 이리저리 끌고 다녀야 하니..재미도 없고..
몸은 무겁고..앞 일이 걱정되고...아이와의 빠방놀이에 집중도 안되구요..
이 시기 다른 애들도 이런 가요 ㅠ.ㅠ
전 언제까지 빠방놀이를 해줘야 할까요..
아니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줘야 서로 즐기면서 할 수 있을까요..
밥도 잘 안 먹고 이 빠방놀이만 외쳐대니 정말 짜증나고 지겨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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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깜사랑]
깜사랑님.
아이와 놀아주면 좋지만 몸도 무거운데 아이와 놀이 하기가 힘들지요. 님이 힘듬이 느껴지네요. 부모에게는 같은 놀이인데 아이들은 수없이 반복 합니다.
그런데 잘 관찰 해보세요. 같은 놀이인 것 같은데 아이는 무엇인가 조금씩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자동차를 가지고 함께 놀면서 여러 가지를 아이에게 줄 수 가 있습니다. 한글도 자동차로 가르치고, 숫 자도 줄 수 있고, 자동차를 가지고 세계문화로 확장해 갈 수 있지요.
아이가 엄마와 함께 놀려하고 자신이 하라는데로 역할을 주는 것은 전능한 자아가 발달하고 있다는 증거 입니다.그런 경우에는 교육은 쉽지요. 아이가 시키는데로 따라 하면 되니까요.엄마가 무엇을 새롭게 생각하여 아이에게 주려하면 그때는 머리가 복잡해 집니다.아이를 따라가면 아이의 자기주도성도 증가 하지요.
엄마의 몸이 힘들면 함께 하면서 입으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엄마는 한곳에 앉아서하는 놀이를 발명 해세요.
가계놀이를 하면 그림과 인형을 이용해서 아저씨 (아들)빠바방차 타고 배추 실어다 주고 오세요.
아저씨 자짱면 주문이요. 배달 다녀 오세요 빠바방차에 실고 배달다녀오세요.
아저씨 잘 다녀 오셨어요.
엄마 몸이 지칠 때는 자동차 그림 복사해서 오리는 놀이 하거나, 색칠하기등 가만히 앉아서
하는 놀이도 연구해 보세요.
아이는 채워지면 그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넘어 가지요.언제까지 그 놀이에 멈추어 있지는 않습니다.
아이와의 빠방놀이가 지겨운 것이 어릴 때 님이 그런 놀이를 부모님과 해본 적이 없어 그런 것이 아닌지도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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