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에요
저희 딸은 푸닷덕분에 책을 끼고 살아요,.
그전에는 저도 육아서랑 아이를 위한 책도 많이 읽었는데..
다 그때 뿐인 것 같아요..읽을 당시에만...
나도 변해야겠구나, 이건 아니지 하며
그러다 어느새 화가 나면 참을 수 없어서 아이에게 손이 올라가요..
훈육으로 손바닥 발바닥을 때기기도 하지만 정말 화가 나면
제 속에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할 정도로 정말 악마같더라구요..
어제는 식당에서 울고불고 하는 아이를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혼냈어요..
아이도 제정신이 아니였구 저도 제정신이 아니였던거 같애도...
아 내가 폭력적인 엄마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남들 앞에서 아이가 울고불고 길바닥에서 발길질하며 울고 불고 하면 못 참겠더라구요
꼭 내가 나뿐 엄마가 된 것처럼 보일 것 같고..
남들 앞에서 내 모습이 나쁘게 보여질까봐 두려워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나는 그게 아닌데 평소엔 정말 밑도 끝도 없이 잘해주는 것 같은데..
그렇게 보이려 노력한 걸까요...
외동딸이고 현재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 저 혼자 끼우고 있구요
누가 도와주시는 분 주변에 친구도 없어도
남편직장 때문에 친구들은 모두 서울에 있고
가끔 우울한 기분이 심하기도 하고...
약식테스트를 해보면 증세가 있더라구요...
아이에 대한 사랑은 큰데..뭐를 어떻게 바꾸고 변해야하는지..
그게 제 의지로만은 힘들다는 걸 저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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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dmsister]
dmsister님.
님의 안에 수치심이 있습니다. 그 수치심이 분노를 붙잡고 있어 아이가 뒤집어지면 그 분노가 활성화 됩니다.아이의 행동이 님의 내면에 있는 수치심을 건드리면 자신이 너무 수치스럽고 존재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무의식에서 일어나고 그 수치심을 감추기 위해 분노하는 것 입니다. 분노 할 때는 자신이 힘이 있다고 느끼고 수치심을 안보아도 되지요.
아이가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엄마가 자신의 수치심을 아이에게 돌리기 때문 입니다. 아이는 엄마의 억압된 감정을 표현 합니다. 엄마가 분노를 억압하고 있으면 아이는 뒤집어지면서 분노 하지요.억압된 것은 외면합니다. 만일 아이가 화를 내면 그 화는 엄마가 억압한 분노를 건드려 폭발 할 것 같으니까 엄마는 아이의 화를 공감해주는 것이 아니라 외면하게 되지요. 그러면 아이는 버림받는 두려움과 외로움을 느끼고 자신이 사랑받을 존재인가를 확인하기 위해, 상처받은 감정을 치유하기 위해 뒤집어 지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지요. 만일 이러한 심리기전을 엄마가 깨닫고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주면 아이는 그 문제가 해결되었기에 뒤집어 지지 않습니다.
먼저 엄마 안에 있는 분노를 인정하고 그 분노가 어디서 왔는지를 보세요. 대부분의 분노는 어릴 때 엄마가 어떤 양육환경에서 자라 왔는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수치심에 갇혀 있는 분노를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하지요. 엄마가 다른 사람이 아이를 어떻게 볼까를 염려하는 것은 님의 수치심을 남에게 들키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입니다.
님도 어릴 때 맞고 자라고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두려워하는 부모에게서 성장 했는지를 살펴보고 부모에게 받은 것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분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찿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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