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5살(44M,남) , 3살(22M,여) 아이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지금은 휴직원을 내고 행복한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궁금한 점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1. 지배욕(응석받이, 버릇없음, 명령형) 對 욕구 충족, 자존감 존중, 호기심 충족

아이의 욕구와 다른 가족 구성원의 욕구가 충돌할 때 어른이 무조건 양보해 줄 수는 있지만 만약 그렇게 해주었을 때 그 아이는 욕구를 존중은 받지만 좌절감을 경험할 기회가 적어 욕구를 조절할 힘이 미약해 지지는 않을까요? 필요에 따라 일부러 좌절을 경험하게 해서 욕구를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길러주어야 하나요 아니면 불필요한 욕구불만을 최소화해야하나요?

  1)안돼! 베란다 롤 스크린을 올리지마!

   -해가 떴쟎니, 빛이 들어오도록 하자며 올린다(울건 말건) / 지금 롤 스크린 올리고 싶은 기분이 아닌가보구나, 나중에 올리고 싶을 때 **이가 올려볼래?

(까먹을 수도 있으니 계속 물어보고 그래도 안 올릴경우 몇 날 몇 주, 몇 달 그대로 둔다.)

  2)클래식 음악 당장 꺼!

   -아빠의 욕구도 존중해줄래? 아빠는 지금 듣고 싶은데. 대신 볼륨을 낮춰줄게.(울건 말건) / 지금 음악이 듣기 싫은가 보구나. 나중에 듣고 싶을 때 듣도록 하자 ( 계속 듣기 싫어하면 들려주지 않는다. 몇 날, 몇 주, 몇 달, 몇 년. 하지만 클래식 음악을 들려줄 기회를 잃어버린다.) 

2. 자신에 대한 계속적인 관심을 요구할 때.

아이가 자기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요구할 경우에는 자극의 양을 줄이고 아이와 몸과 마음으로 놀아주면서 (아이와 함께 인생을 즐기면서) 시간을 소일하는 것이 맞나요 아니면 교육의 중요한 시기롤 그냥 보내지 말고 끊임없이 교육이 가능한 순간, 기분좋은 시간을 찾아내어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이 맞나요?

3. 노출 對 정리정돈, 청소

뭘 이런 것까지 질문하나 하시겠지만 저한텐 굉장히 중요하고 너무 궁금한 부분이라 함께 질문합니다. 책을 예로 들자면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바닥에 깔아둡니다.

책에 대한 노출을 극대화 하고는 싶은데 하루도 바닥 청소를 안하면 먼지, 머리카락, 그 외 찌끄러기들이 생겨서요, 그것들이 막 책에 달라붙습니다. 한 일주일 동안 그것을 참아야 하나요?

글렌도만이 쓴 책을 읽어보면 카드를 보여주기전에 항상 주변을 깨끗이 정리정돈하라고 했는데 그런 걸 보면 정리 정돈과 청소가 그렇게 무의미해 보이진 않는 것 같구요. 청소와 정리정돈 중요한가요? 책의 노출을 극대화 하고 싶다면 얼마 만에 청소와 정리 정돈을 하는 것이 적당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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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따스한 ]

서준(瑞俊)님

롤 스크린, 아이에게 물어보지 않고 올릴 때도 우는가요?

안 울면 올리셔도 됩니다.

물어 볼 때만 못 올리게 하는지요.

아이가 롤 스크린을 왜 올리지 못하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이유 없이 못 올리게 하지는 않을 텐데요. 밖의 무엇가에 놀라지 않았는지요.

큰 이유가 없다면, 아이가 44개월 되었으니, 부모님의 욕구도 중요합니다.

1)안돼! 베란다 롤 스크린을 올리지마!

올리지 않을 때 온 가족이 답답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겠지만,

아빠가 답답하다면 아빠의 욕구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의 욕구도 충분히 들어주면서 아빠의 욕구도 표현해야 아이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을

배워갑니다. 욕구를 표현하는 방법도 배우고요.

아이의 욕구를 들어주고 충족시켜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아빠의 욕구가 희생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는 내리고, 하루는 올리자등 아이와 타협해서 님의 욕구도 충족시키세요.

아이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지만, 조금씩 다른 사람의 욕구도 있다는 것도 알려 주세요.

2)클래식 음악 당장 꺼!

아빠가 음악을 들려 줄 때 아이가 들었으면 좋겠다는 의도가 강해서 듣고 싶지 않는데 한계를 넘어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빠는 클래식을 좋아하지만, 아이는 다른 음악을 듣고 싶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등, 음악을 들려주세요.

아이가 잘 때나 아이 없는 공간에서 아빠는 들으세요.

듣기 싫은 음악을 듣는 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입니다.

푸름아빠와 저도 평소에는 음악이 나오면 시끄러워서 일을 못하는 스타일 입니다.

우리는 음악은 차안에서만 듣습니다.^^

초록이는 클래식은 아니어도 시험공부 하면서도 음악을 듣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아이가 계속 놀아 달라고 하니 힘드시지요.

푸름이도 잘 놀다가도 전화를 받으면 힘들어했습니다.

아직은 아빠가 피아노를 치고, 책을 보는 것보다 함께 놀고 싶어 하네요.

아이가 놀아 달라고 하면 순수하게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도 해주면서

간혹 퍼즐이나 그리기 책읽어주기 만들기 등으로 교육적인 놀이도 이끌어 보세요.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은 좋지만 얼마만큼 할 것인가? 지루하지 않을 만큼, 재미있는 만큼 입니다.

아이가 기분이 좋으면 집중을 잘하니 그 시간을 활용하세요.

저는 그 시간을 책을 읽어주는 것을 우선순위로 했답니다.

둘째가 조금더 크면 둘이 놀아서 아빠가 편안해 집니다.

가끔 싸워서 힘들지만,, 여자 남자 아이라 놀이가 달라서 아빠가 더

많이 놀아주긴 해야 겠네요.

조금 더 크면 끼어주지도 않습니다.

문닫고 둘이만 놀아서,,,

***님, 너무 열심히 하다보면 지치니까,,,가끔은 날 잡아 잡쇼하고

쉬면서 하세요. 그래야 오래 달릴 수 있습니다....^^

푸름이는 한글을 떼고 혼자 책을 읽어서 키우기가 훨씬 편했습니다.

말썽을 부리면 도저히 힘들어서 정말 견딜 수가 없더군요.

책만 사주면 조용해졌습니다.

한글을 가르칠 때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지 않고 기분 좋게 놀이로 잘 뗀다면

혼자서 집중해서 책을 보게 되고 스스로 지식을 받아들이는 힘도 강하답니다.

한글은 아빠가 재미있게 잘 가르치는 분도 가끔 있는데 섬세한 부분이라 엄마가

더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상단 방송국에 클릭하시면 왼편에 책 활용법을 보시면 푸름 엄마의 한글 똑 떼기

동영상이 있습니다.

보시면서 놀이로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으면 가르쳐 보세요.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면서 한글도 서서히 시도해 보세요.

3. 노출 對 정리정돈, 청소

청소를 싹하고 꽂아 놓아도 아이가 책을 잘 본다면 깔아 놀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가 책을 많이 봐서 쭉 깔려져 있을 때는 치우지 않았고요.

치우면서 봐도 잘 본다면 책꽂이에 정리하며 봐도 됩니다.

너무 많이 깔아 놓아도 정신이 없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재미있게 볼 책 몇 권을 깔아 놓았습니다.

싹 치우다가 힘들면 난장판일 때도 있고요~~~^^

아이가 숨 가쁘게 책을 보고 치울 시간이 없을 때는 지져 분 할 때가 있고요.

아이가 혼자서 놀 때나 잠잘 때 치우기도 하고요.

어느 날은 날 잡아서 아이를 방치하고 가끔은 하루 종일 집을 치웁니다.

둘째아이 업고서...

힘들어서 그렇지,, 아이 잘 때 싹 치울 수 있으면 치워도 됩니다.

글렌도만 말도 맞습니다.

한곳에 포커스를 맞추고 집중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가 알아서 책을 잘 빼보면 책꽂이에 다 꽂아놓고,

아이 눈높이에 맞는 곳에 책을 꽂아 놓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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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름엄마   

 님의 내면에 울지 못한 아이가 있는지를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울면 아빠는 그 울음을 참지 못하여 아이의 울음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욕구를 다들어 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감정을 회피하는 것이기에 아이는 끝까지 매달리고 있네요. 그런 경우 아이는 경계가 없기에 더욱 불안 합니다.

아이가 우는 감정을 부모가 대면하고 그대로 공감해주면 아이는 뒤집어지는 것으로 자신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감정에 진심으로 접속하면 아이의 행동은 좋아 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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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