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어린이집을 보냈어요.
그런데,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아이가 늘 활발하고 뛰어다니며
친구들 장난감을 보면 빼앗는다고 하시네요.
장난감을 돌려주자고 이야기하면 들고 도망을 다닌답니다...
어릴 때부터 뛰는 것을 좋아했고, 여름에는 놀이터에서 살다시피 했던 아이입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어머님이 키워주셨지요.
저는 시댁을 오가며 아이를 보다가 올해 어린이집을 보내면서 우리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어머님은 아이가 여려서 친구들한테 치일까봐 걱정이셔서
늘 아이에게 친구한테 당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셨더랬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사랑이 부족해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4살이 되면서 말을 잘 안 듣는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유난스럽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린이집 선생님으로부터 아이의 이야기를 자주 들으니
혹시 우리 아이가 주의력결핍아동인가 걱정도 되고,
제가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평상시 책을 꾸준히 읽어주고 있고,
퍼즐도 잘 맞추기에 주의력결핍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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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도토리네 ]
도토리네님
아이가 책도 꾸준히 읽고, 퍼즐도 잘 맞춘다면 집중력도 있는 아이라고 생각되네요.
당하지 말라고 지나치게 아이에게 주입시기면,상대가 공격하기 전에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으로 자기를 방어할 수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이야기 해주고, 아이가 당했을 때는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 보시면 됩니다.
네 물건을 다른 아이가 빼앗으면 너도 기분이 나쁜 것처럼, 그 아이도 기분이 나쁘단다.
네 물건이 소중하듯 다른 사람의 물건도 소중함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세요.
자기 물건과 다른 사람물건의 경계선을 지킬 수 있도록 사랑을 담아 일상에서 차근차근
가르쳐 주세요.
아이가 물건을 빼앗는 것은 부모의 사랑을 채우고 싶은 욕구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하고 친근하게 지내고 싶고, 접촉하고 싶은 욕구일 수 있습니다.
아이를 많이 사랑해 주세요.
20년 동안 고민하면서 아이를 키워보니,
아이를 배려 깊게 사랑하면 스스로 성장하는 힘이 생깁니다.
아이의 물건을 엄마가 소중하고 귀하게 대해주세요.
배려깊은 사랑의 뜻을 알면 육아는 한길로 통하는 것 같아요.
배려깊은 사랑의 기준이 무엇인지 처음에는 혼동스럽지요.
방임과 방치 강압의 기준 사이에 배려을 참뜻을 알기도 힘들고요.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이 책에서 아이의 발달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보시면 님이 고민하는 많은 부분이 해결되리라 봅니다.
일시적일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직장 다녀와서
그동안 아이와 나누지 못했던 사랑을 나누세요.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엄마의 사랑을 표현하세요.
아이가 사랑받은 것만큼 다른아이도 사랑하게 됩니다.
* 아이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발달과정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많이 사랑해 주세요 ^^
엄마가 1도만 바뀌어도 아이들은 180도 변합니다.
직장다니면서 아이 키우기 힘드시지요.
직장생활도 소중하니까, 힘내시라고 응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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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