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월 된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입니다.
성격을 제가 만든 거 같긴 하지만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어찌해야 할지 몰라 글 올립니다.
동네엄마들을 가끔 만나게 되면 아이들도 또래여서 같이 만날 때가 있는데
저희아이 항상 처음엔 눈치를 보는 것처럼 경계를 하다가 어울리며 놀곤 하는데
또 놀다가도 저희아이 놀잇감을 다른 아이가 빼앗아 가면 화도내지 않고
그 자리에서 주눅든 것처럼 하고 있거나 저에게 이르곤 합니다.
그 아이가 잘못한건 알지만 남에 아이에게 뭐라 할 수 없어
괜히 제 아이 에게 "친구한데 왜 빼앗아가니~"라든지
"니가 친구한테 말해~내가가지고 놀다 줄께"라고 하라고 시키곤 하는데
시켜도 말하지 않고 꽁하고만 있습니다.
엄마인 제 입장에선 답답한 면이 있어 나도 모르게 "답답해"라든지
"넌 왜 그런 말도 못해 "하면서 상처받을만한 말을 한거 같아요.
원래 저희아이가 집에서만 까불까불한다거나
정말 친하다고 생각하는 아이가 아니면 쉽게 맘을 못여는 거 같아요..
제가 볼 땐 성격이 부산스러운 거 같지는 않지만
집에 있을 때 보면 얌전한거 같아보이지도 않네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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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킹왕짱유찬맘]
킹왕짱유찬맘님
님 아이가 다른 아이한테 물건을 빼앗겼을 때, 엄마도 속상하지요.
엄마도 난처하고..
남에 아이에게 뭐라할수없어 괜히 제 아이 에게
"친구한데 왜빼앗아가니~"라든지
"니가친구 한테말해~내가가지고 놀다줄께"처럼
뒤에서 아이를 교육시키는 것도 좋지만,
그 자리에서 엄마가 그럴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00야 이 물건은 유찬이 것인데 뺏지말고 유찬이줘~~" 자연스럽게 말하세요.
엄마가 하는 행동을 보고 아이는 배웁니다.
저도 지나고 나니까 나를 남이 어떻게 볼까 두려워 내 권리를 포기하고...
그 자리에서 하고싶은 말을 못했네요.
엄마가 평소에 다른 사람과 관계맞는 방법등, 경계와 균형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에게 넌 왜 그런 말을 못한다고 말하면 아이는 더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킹왕짱유찬맘님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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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