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녀 중 둘째딸 문제입니다.
발달상태는 빠른 편이었고, 16개월 말문이 터지더니 34개월인데 어른처럼 말합니다.
몰입은 아니어도 책도 꾸준히 보고, 기억력이 좋아 18개월부터 인기 동요를 줄줄 부르고..^^
대답을 할 땐 생각해서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20개월 땐 어린이 집에서 다른 애를 때려서 선생님이 혼자 점심을 먹으라고 했었나 봐요..
속상했는지 선생님과 통화하는데 바꿔 달라고 하더니
"선생님이 혼자 먹으라고 했잖아요"하며 따지더군요..
그리고 영어도 조금하는데 Do you like carrot? No, I don't,....하면서
물어 보는 놀이를 언니네한테 자랑질을 제가 했었지요.
그때 형부가 계속 "No"를 외치자 울 딸, "그람 뭐 줄라꼬~" 해서 한바탕 폭소한적도 있답니다.
개성이 강하고 옷을 다 뒤져 예쁜 옷, 맘에 드는 옷을 차려 입더니, 예쁜 옷이 없고 울고,
질투도 심하고, 자기꺼 가져가면 난리나고, 언니 것도 맘에 들면 꼭 뺏어야 되고,
애교도 장난 아니고, 춤도 잘 추고 잠도 잘 안 자고 암튼 감당하기 버거운 딸입니다.
한글은 낱자까지 대충 아는 것 같은데 물어보는 걸 싫어하고
책제목 짚기만 하고 있습니다.
책은 거실에 한달 넘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라며 잡동사니처럼 쌓아 놓고 손도 못대게 합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에 똑똑한 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방향을 잡아줘야 할지
아이의 심리를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첫째와는 성향이 넘 틀려요.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우면 잘 키울 수 있을까요...?
[닉네임: 보리잎새 ]
보리잎새님,
아이가 똘똘한 것 같은게 아니라 엄청나게 똘똘하고 자기 주장이 분명한 아이네요.
언니 때문에 둘째는 소유욕이 덜 채워질 수 있습니다.
소유를 해본 아이는 적절하게 나누어 주는 균형된 아이로 자랍니다.
지금은 소유욕을 충족시켜 주세요.
자기 물건, 책 등은 손을 못데게 한다면 그 마음을 존중해 주세요. 만지지 마세요.
지금 아이가 영어에 관심이 있고 재미있게 잘 받아들이는 시기입니다.
관심있는 시기에, 영어 동화책을 읽어 주면 자연스럽게 우리말 하듯 영어도 잘 하게 됩니다.
한글도 재미있게 진행해서 똑 떼고 나면 조금씩 책을 혼자 읽다보면
읽기독립이 되고
읽기독립이 되면 이해력도 빠르고 속독할 아이입니다.
동화책과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주세요.
보리잎새님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책을 여러번 보세요.
육아서 심리서 등을 보면서 아이의 성장를 따라가세요.
메인 화면 왼쪽에 보면 <푸름엄마의 육아 메시지> 처음 부터 끝까지 다 보시고요.
영어책이나, 한글이나 재미있게 아이가 행복하게 진행해야하는 것은 잘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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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