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딸아이를 둔 초보엄마예요.
17개월 되었는데 이제 할 수 있는 단어가 엄마, 아빠, 까이까이(과자)뿐이예요.
물론, 돌이 지나서야 엄마라는 단어를 말했고 주위에서 말이 좀 늦다라고 했지만
그래도 17개월 되었는데도 할 수 있는 단어가 없어서 걱정도 되고 그렇네요.
책을 읽어줄려고 해도 그냥 저한테 갖다만주고 어디론가 가버립니다.
좋게 말하면 무지 활동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산만하고 부산스러워요.
제가 너무 책을 않 읽어줘서 그런 건지 (잠깐 한두 권정도, 하루에 한 시간 정도밖엔 안되네요)
무릎에 앉혀놓고 읽어줄려고 해도 듣질 않고 혼자하루종일 왔다리갔다리만...
그래도 말은 많이 해주는 편이라고 생각은 하거든요. 제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막상 자식 키워보니 힘든 일도 너무 많고 맘처럼 잘 안 되고 그렇네요.
[닉네임: 유땅]
유땅님
책을 읽어 줄 때 아이가 똘똘 해질길 바라는 마음보다
아이가 진정으로 책보는 것이 좋아서 볼 수 있도록
천천히 조금씩 진행하시면 됩니다.
엄마의 욕심을 내려놓고 재미있게 조금씩 책을 읽어주다 보면
24개월 전후해서 아이가 진정으로 좋아서
엄마 책읽어 달라고 할 때가 옵니다.
그러기 전에 책은 지루하다고 생각되지 않도록 하세요.
지금은 책은 재미있는 장난감 정도로 보여주다가
아이가 좋아할 때 엄마도 몰입해서 책을 읽어 주세요.
지금은 잠깐 책을 보아도 책은 재미있는 것만 알면 됩니다.
아주 쉽고 재미있는책,
아이가 좋아서 보는 책만 조금씩 읽어 주세요.
책을 잘 볼 때만 예뻐하지 마시고 놀 때도
엄마가 불안감을 내려 놓시고 함께 즐겁게 놓세요.
책도 마찬가지 입니다.
즐겁게 조금씩 하다보면 맛이 들려서 읽어 달라고 할 것입니다.
지금은 아이하고 의사 소통이 잘 안되니까
엄마가 아이의 메시지를 읽기가 힘들어서 막막하다고 생각되지요.
아이가 24개월 전후해서 말을 잘 하게되면 교육도 재미있고 자신감도 붙게 됩니다.
지금은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를 사랑해 주는 것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됩니다.
편안하게 아이를 사랑해주고, 재미있게 놀아주고,
상냥하게 말해주고, 책을 보면서 그림을 보고
아이가 재미있는 범위안에서 대화해 주면 점차 책을 잘 보는 시기가 옵니다.
님,
메인화면 육아메시지 클릭하셔서 (말이 늦은 아이)를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회원님의 댓글도 읽어 보세요.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와 하루를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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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