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건이가 15개월에 들어섰어요..
요즘 제가 건이랑 잘 놀아주고 있는가 해서요..
푸름이 닷컴을 통해서..글구 책을 통해서 열정?적으로 놀아줄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자꾸 부족한 생각이 드는 건 뭘까요?
대충 저희 일과를 말씀드리자면..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구 건이와 한 시간동안 산책을 해요..
여기는 도시라 주위에 자연을 많이 접할 수는 없어도
최대한 활용을 할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단풍잎, 횟집, 운동장가서 모래놀이하기, 공원 가서 미끄럼틀 등등..
(날이 추울 때는 못가구요^^)
그렇게 들어와서.. 간식먹구 간단히 책읽어주고 재워요..
그렇게 두시간정도 자고 일어나면 5~6시쯤돼요..
그때부터는 제가 모든 것이 귀찮아진다는거죠..
그래서 놀아 줄려고 해도 아침만큼 열정?이 없어서요..
그럴 때마다 미안하구..제가 더 해줄 수 있는데 그만큼 열정이 부족한 거 같기도하구요..
일주일에 두번 문화센터를 가요.. 사회성? 이런 거 절대 아니구요..
첨에 그랬지만..푸름이닷컴을 통해..책을 통해 아니라는 걸 배웠어요^^
근데 계속 미안하구.. 더 해줄 수 있는데..못 해주는 거 같구..잘 하고 있나 싶고..
자기 전에 죄책감? 이런 기분이드네요..
저도사람인지라 하루 종일 놀아 줄 수 없다는 건 아는데..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요?
제가 물론 잘 놀아준다는 건 아닙니다..
제가 놀아주면서도 부담감이 있는지..
전아니라고하지만..제가 아이에게 결과에대해 바라고있는지..
휴~ 잘 모르겠네요..
말이 갈팡질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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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유건사랑]
유건사랑님.
지금도 잘하고 계시네요. 완벽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아이와 함께 하는 그 시간을 즐기세요. 인간은 완벽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완벽하려면 자신을 감추어야 하고 즐겁지 않기에 아이에게 엄마의 죄책감을 떠 넘길 수 있지요.엄마가 즐겁지 않으면 아이는 그것을 자신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 합니다.엄마의 불안을 아이가 습득하게 되지요.
할 수 있을 만큼 만 하세요. 희생하면 분노가 일어납니다.
아이가 입으로 가져가는 것은 그 개월 수에는 자연스런 현상 입니다. 입을 통해 사물의 특징을 확인하는 것이지요. 확인 할 기회를 주세요. 그러나 위생상 곤란한 것은 아이의 손에 들어 가지 않도록 치워 놓으세요.
"엄마가 또 모르는 세살의 심리", "애착육아", "아이 마음속으로"같은 아이 심리나 감정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 좀 더 육아가 쉬워 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엄마가 성장하면서 아이를 키우면 아이는 잘 자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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