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받아들이고 넘어가던 일들도 아이에게 짜증을 내네요. 바비지니 2011-02-24
그냥 다 쉽게 받아들이고 넘어가던 일들도 아이에게 짜증을 내네요.
26개월 아들에게요..
옷 입을 때 바로 안 서 있어서 짜증나고 씻으러 가지 않으려 할 때
짜증나고 밥 안 먹고 간식만 먹으려 할 때 등의 일상생활에서 제가 짜증을 많이 내네요...
제가 요즘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는 상태인 거 알아요...
답답하고 날씨도 좋은데 바람도 쐬고 온종일 밖에서 실컷 놀고 싶네요...
울 아들 은 책도 봐야하고 나름의 패턴이 있는데
제 패턴대로 가다간 애만 산만해질까봐 참게 되고...
여튼 봄바람 탓인가요??
그동안 집돌이 아들땜시 답답한 맘들을 날려 보내고 싶네요...
알면서도 제가 아들에게 시비네요...
노력하자 하면서도 어느새 쉽게 화를 내고 있네요....
반성합니다...
힘을 주세요~~~팍팍~~~~
조언도 아끼지 말구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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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바비지니 ]
바비지니님.
님의 억압된 감정이 풀려서 이전보다 화를 예민하게 느끼는 것 입니다. 짜증은 화입니다.화를 직접표현 할 수없어 짜증으로 표현 하는 것이지요.
나가서 바람도 쐬고 아이하고 노세요. 애가 산만해질까봐 참는 다는 것은 나중에 아이에게 엄마가 희생한 것에 대한 댓가를 요구 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패턴을 고수하면 경직 될 수 있습니다.아이 키우기는 유연하고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를 믿어야 하지요. 아이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규칙으로 아이를 통제 하려 합니다.
나가기는 힘들어도 아이는 나가면 안 들어 오려 할 것 입니다. 님의 감정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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