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개월 남아와 10개월 여아를 기르는 엄마예요
큰아이가 엄마만 찾습니다.
남편이 토욜부터 잠시 휴직중이어서 큰아이와 많이 놀아줘야지 맘먹어었지만 ...푸름아빠와 상담하고 나서야 다시 정신이 번뜩하여 큰아이의 눈빛을 볼수있었네요 그래서 일욜은 온전한 마음으로 큰아이를 위로하고 놀아줬습니다. 그런데 온전한 맘으로 아이를 대하는것이 하루를 넘지 못하네요 어제는 같이 노는데 동물친구들 기차태워주기를 하자고 해서 하는데 큰개구리로 작은 기린을 먹어버리는 놀이를 계속하네요 그러다 뭔가 답답한지 짜증내는것이었나봅니다. 근데 어젠 그마음이 뭔지 몰라 그러지 마라 그러는거 싫어라고 했네요
남편이 집에 있어 감사해요 저녁7시 아이들이 잠이 들어 남편에게 양해를 구하고 혼자 차를 타고나갔어요. 내면아리를 대면하려고요 뭔가 답답했는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무작정 나가서 위로하려고 했어요. 첨에 그냥 눈물 짜내는 식이었는데...
내면아이를 달래고 아들이 저에게 놀자하니 걸리는 맘이 줄어드는거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저녁내내 아들하고만 놀았어요.
남편이 있으니 둘째는 젖물리는거 빼고는 남편차지가 되었네요
남편은 둘째가 짠하다고 아들이 밉다하네요
아들의 억눌렸던 욕구가 많았던지 ...
제가 화장실을 가도 따라와요.
그래서 항상 문열고 볼일 봐야해요.
문여는건 둘째치고 빨리 그만누고 나와라하네요
밥먹으려고 겨우 밥차려놓으면 안먹는다하고
그냥 자기만 놀면 될텐데 제 손을 끌고 그만 먹고 가자 놀자 하네요
그럼 국그릇에 밥말아서 가지고 가서 놀면서 밥먹습니다.
저는 그냥 그리먹으면되는데 아들은 밥을 거부하네요
우유만 먹으려합니다.
놀때도 동생이 옆으로 와서 자기를 만지거나 하면 거부합니다.
밤에도 저에게 책을 읽어달라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같이 하자고 하네요 지금은 뽀로로 본다고 저를 안부르는군요
모든걸 아빠말고 저랑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왕 맘먹은거 같이 해주려 같이 하려합니다.
근데 제가 궁금한것은
첫번째 둘째도 울음이지만 저와 하고 싶을때가 있을텐데 남편한테만 맡겨도 될까요
큰애가 나랑 둘이서만 하려고 하는게 많거든요
두번째 의존욕구가 채워지지 않아 밥먹는것까지 엄하게 가면 안좋다해서 ...
밥을 먹지 않고 우유만 먹는다하면 밥먹자 말은 하겠지만 안먹는다면 우유만 먹여야하나요
그리고 먹어도 식탁에서 안먹고 놀면서 저보고 떠먹여 달라하면 그리해야하나요
이렇게 남편이 있는 동안 그리하면 얼만큼 걸릴까요 (남편의 휴직기간 연장을 위해)
겁이 납니다.
화내면서 엄마랑 엄마랑만놀자하고 밖은 안나가려하고
조금만 혼자두면 텔레비젼 보려하고
놀땐 뭔가 스토리를 만들어달라 하고 잘 할수있도록 힘좀 주세요
힘들어도 다시는 나 스스로 포기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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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엄무엄무]
엄무엄무님.
진심으로 아이의 의존욕구를 채워주면 그렇게 오래 가지 않습니다.그러나 언제 끝날지를 걱정하고 있다면 그 기간은 연장 되겠지요.
동생을 돌보고 동생에게 양보 했다면 아들의 행동에 대해 힘들고 분노가 일어 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것 입니다.내면 아이가 질투 할 수 있지요.
밥을 먹여 달라는 것은 아기 때로 퇴행 한 것 입니다.퇴행을 충분히 받아주면 제 나이로 가지요.
잘 하셨습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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