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사랑하는 16개월 남자아기인데요...^^
전집 중에서도 좋아하는 책만 반복하고 다른 건 잘 안보더니
요즘엔 여러 가지 다양하게 읽는 편입니다.
예전에 반복했던 책은 약간 시들해져서 많이 봐야 한번에 두세 번 보는 정도로 그치구요..
책 사준 부모입장에선 다른 책들도 다 봐주니 고맙긴 한데 ^^
이 시기의 아기들은 여러 가지 책 보는 것 보다 반복을 많이 하는 게 더 좋다고...
나름 똘똘한 아들 키운 어떤 엄마가 그러더라구요...ㅡㅡ;;;
정말 이것저것 잡다하게 읽어주는 것보다 몇 권 집중공략 하는 게 더 좋을까요?
제 생각엔 그냥 손에 들고 오는 거 닥치는 대로(?)
원하는 대로 읽어주는 게 더 좋을 거 같은데..
제가 귀가 좀 얇아서요.. 맘이 좀 흔들려요 ~^^
게다가 요즘 원하는 건 많은데 뭘 원하는 건지 전혀 모를 때가 점점 많아져서
너무너무 답답해서...
얼렁 말문이 트였음 하는 욕심 때문에...
더욱 제 귀가 팔랑거리네요..ㅡㅡ;;
[닉네임: 은재꽃]
은채꽃님
16개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 보고만 있어도 예쁘겠네요...^^
반복읽기와 다양한 책읽기중 어느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한 고민이시군요.
‘아이의 눈빛을 보세요’라는 말을 푸름이닷컴에서는 많이 합니다.
엄마의 생각과 주변사람의 말과 푸름 엄마의 조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눈빛을 읽는 것입니다.
그 시기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대부분의 아이들이 반복을 하면서 봅니다.
푸름이도 그랬고요.
아이가 봤던 책을 보고 또 보고 반복해도 재미있게 보는지
이 책 저책 다양한 책을 더 좋아 하는지 잘 살펴보세요.
*** 좋아하는 한줄 두 줄 동화책을 읽어 주시고요.
동물, 식물, 곤충, 등.. 사물이 나오는 책을 보면서 사물을 알려 주세요.
시장에 다녀와서 본 사물들을 책을 보면서 알려주고
밖에서 나무를 보면 책에서 나무에 대해서 알려주고
딸기, 사과, 귤, 강아지, 소, 등 실지로 본 사물들을 책에서 보면
아이는 친근해서 책을 잘 본답니다.
아이가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다양한 그림들이 나오는 낱권으로 된 백과를 보여 주세요.
백과는 전 분야로 관심사를 넓혀갈 수 있습니다.
큰 사진과 그림으로 된 자연 관찰책 50권이라면,,
그 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코끼리, 호랑이, 꽃, 고래등)
아이가 관심 있는 책을 보여주면 됩니다.
자연 관찰책은 자연, 과학 분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줍니다.
그림 백과나 자연관찰 책은
18개월에서 48개월 사이에 가장 호기심을 가지고 보는 시기입니다.
백과나 자연 관찰 등 실사 책은 지식을 받아들이는 효과적인 도구가 됩니다.
아이가 원하는 책이 뭔지 모를 때 책이 30권이 있다면
아이가 관심보이는 책을 보여주면 됩니다.
지금 이시기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쉽고 재미있는 동화책을 반복해서 보여주세요.
아이가 반복을 싫어 할 때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돌아가면서 보여주시고요.
얼렁 말문이 트였으면 하는 욕심이 있으면 아이는 말을 늦게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고 엄마가 즐거워서 말을 많이 해주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말문을 열게 됩니다.
의욕은 가지되 욕심은 금물입니다.....^^
외부의 시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와 엄마의 즐거움입니다.
교육은 단거리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
자기의 페이스로 달려야 오래 달린 답니다.~~~^^
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