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모레 두 돌이 되는 여아입니다
책을 많이 사주는 편은 아니였지만 많이 읽어주며 키웠습니다.
거실에 텔레비전도 치우고 자연스레 책 읽는 환경을 어려서부터 만들어준 탓인지
저희 아기는 책을 아주 좋아하고 잘 봤습니다.
하루에 100권정도 보고 반복도 아주 많이 했구요.
집중력도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50권씩도 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제발 그만 좀 봤으면 할 정도로 책을 잘 봤는데요.
한 달 전쯤부터 아기가 책에 집중을 못합니다.
책에 대한 관심은 여전해서 책을 꺼내서 제게 늘 가져오곤 하는데요.
제가 읽어주면 한두 장도 안보고 일어나서 다른 책을 가져와 다른 걸 읽어달라고 하거나
자기가 책장을 넘기며 제가 읽는 책과 자기의 책 두 권을 번갈아가며 함께 보곤 합니다
보다가 중간에 다른 놀이를 하러 가기도 하고요 ㅠㅠ
책을 한동안 안 사줘서 책이 지루해서 그런가 싶어 연령에 맞는 전집(창작)을 새로 들였는데요. 책 낯가림이 없던 아이인데 이젠 새로운 책은 잘 안 보려고도 하네요
샘플로 받은 몇권의 책은 잘 보는데 말입니다
제가 유도해서 새책을 꺼내 읽어주면 하루에 어떤건 10~20번씩 계속 읽어달라며 조르다가도 다음날이 되면 안본다고 절레절레 하네요. 또 어떤 책은 1~2번만 보면 안 본다며 꺼내기만 해도 책장에 다시 넣으려고 합니다.
저희가 두달 전에 이사를 했는데요.
이사 후에 아기가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불안해하고 힘들었어요.
전엔 3분 이상을 안 보던 텔레비전을 그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이사 때문인지 미디어에 너무 노출이 되어 책에 흥미가 떨어진건지...
아니면 지금 이 시기가 원래 산만해지는 시기인건지..
잠자리에서도 책을 늘 보는데 요즘은 한시도 가만히 보지를 못하고
계속 뒹굴거리며 보는 둥 마는 둥 하거든요
그것도 아니면 제가 책장을 한번도 정리를 한 적이 없는데요
한 달 전쯤 새 책을 들이면서 책장을 싹 정리를 했었거든요
연령이 너무 지나거나 안보는 책 두질을 빼고 새 책 넣어주고 책 위치도 바꿨는데
그것 때문일까요?
아기에게 설명하고 아기 보는 앞에서 함께 정리를 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대체 무엇 때문인지..
제가 무슨 실수를 한건 아닌가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제가 아기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도움 좀 요청할께요
그리고 21세기 학생백과요. 지금 넣어주려고 하는데
지금 새 책을 또 들이는 게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게 아닌가 조심스럽거든요..
조금 시간을 더 두고 천천히 할까요?
참고로 저희 아기는 매우 예민하고 엄청 까칠하고 굉장히 사납고 불같은 아이랍니다. ㅠㅠ
[닉네임: 차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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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리님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데요.
아이가 책을 잘 안볼 때는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넓고 대담하게 조급함을 내려놓으세요.
그러다가 여전처럼 잘 볼 때는 속도를 내면 됩니다.
이사를 하고 환경이 바뀌면 아이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책보다 편안하게 안정되게 아이와 함께 여유롭게 즐기세요.
아이가 책도 잘 보고 책을 좋아하고 총명한 아이로 느껴집니다.
**책을 잘 보다가 쉬는 휴식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샘플로 받은 책을 잘 본다고 했는데, 그런 스타일의 책을 보여 주세요.
지금 시기는 아이가 어떤 책을 재미있게 잘 보는지 파악하세요.
수준이 낮은 책인지, 맞는 책, 약간 높은 책인지,,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면 됩니다.
아이가 1권을 보면 1권을 30권을 보면 30권을 아이의 리듬에 맞춰가세요.
아이가 예민하고 사나울 때는 특히 아이를 편안하게 배려를 해주어야합니다.
아이가 까칠한 시기에는 사랑을 주어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먼저 신경쓰세요.
배려깊은 사랑을 감을 잡기가 지금은 힘이 들지요.
육아서를 보면서 배려깊은 사랑의 의미를 깨달으면,
지성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름다운 아이로 상장합니다.
시간 날 때마다 꾸준히 육아서를 보세요.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스마트러브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애착육아
21세기 학생백과는 18개월에서 48개월 사이가 가장 활용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백과는 잘 보면 동화책을 10세트 사준 것보다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잘 보는 아이도 있고 잘 안보는 아이도 있습니다.
백과보기와 후기를 보시고 우리 아이가 잘 볼 수 있을지 살펴보세요.
아이가 꽃을 좋아하는지, 곰을 좋아하는지 코끼리를 좋아하는지, 우주 지구 등..
백과는 아이의 관심사를 파악하기에 참 좋습니다.
백과를 동화책처럼 볼 수도 있고, 관심 있게 보는 분야의 책을
낱권으로 사주어 가지를 치면서 보게 하면 호기심의 영역을 넓혀갈 수 있습니다.
차오리님은 열정이 있어서 아이를 잘 키우실 엄마입니다.
엄마의 욕심이 앞서지 않도록 아이의 발걸음과 리듬에 맞춰 가는 것만,
육아서를 보면서 가슴에 새기세요.
아이가 뒹굴거리며 보는 둥 마는 둥 책을 미지근하게 볼 때는
확실하게 놀게 하세요~~^^
책을 잘 봤던 아이는 휴식기가 지나면 또 몰아쳐서 잘 보는 시기가 옵니다.
휴식기에 한글을 재미있게 진행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한글을 가르칠 때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준다든지 강압하면 한글은 안한
것만 못합니다.
상단 방송국에 가셔서 책 활용법을 클릭하시면 푸름이 엄마의 한글 똑떼기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시고 아이에 맞게, 융통성 있게, 재미있게 진행해 보세요~~^^
[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