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지책을 읽고 푸름이닷컴을 알게 되어습니다.
정말 궁금한 내용들이 많아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초등2년과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할 딸이 있읍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 독서 감상문을 써야 좋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 책을 많이 읽어는 주었지만 독서 감상문을 아직 해 보지 못하였습니다. 어떻게 지도 해야 될지. 그리고 좋은 독서 감상문 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 자신도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 준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올라온 글들을 보니 저는 아직도 너무 멀었다는 생각이 들고 그냥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으면 좋겠다는 말만 자주 합니다. 물론 제가 시간만 나면 아이들에게 읽어 주지만 아직 아이들은 책읽기가 습관화 되지는 않은것 같아요. 그냥 책만 사다주고 읽으만 주면 되지 않는것 같은데.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꼭 응답 부탁 드립니다.
[닉네임 : 국화]
국화님!
독서감상문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것을 배우는 것은 바람직 합니다.
하지만 읽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감상문을 강요하면 그때는 아이가 부담스러워 읽기조차 거부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독서감상문을 쓰도록 하는 것보다는 먼저 읽는 과정을 조금 더 충실히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녀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 아직까지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과정을 계속하신다면 아이가 스스로 책을 보는 독립의 과정을 어머님이 소홀히 하신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한글을 배우고 난 후에는 자녀가 스스로 책을 볼 수 있도록 엄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혼자서 책을 보면 칭찬해주고 엄마가 9줄은 읽어주지만 1줄은 혼자서 읽어볼래하면서 살살살 유도해가면 그래서 한 1년정도만 지나면 아이는 스스로 책을 보게 됩니다.
독립이 이루어지면 그 후부터는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것 보다 본인이 보는 것이 훨씬 빠르고 재미있기 때문에 읽어달라는 소리를 안하게 되지요.
책은 자기에게 맞는 수준의 책이 풍부히 있어야 하고, 책을 읽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책을 읽을 때 칭찬과 격려를 받게되면 아이는 책을 읽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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