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이제 곧 5세가 되는 남자아이를 둔 아빱니다.
울 아들레미는 악당을 너무 좋아합니다.
스타워즈를 보면 거기에 나오는 다스베이더-나쁜편 대장이죠-를 좋아하고..
아들이 레고를 좋아하는데요...거기서도 해골이나 해적 그리고 외계인-주로 나쁜편이죠-을 더 좋아합니다.
놀이를 할 때도 나쁜..악당편을 하면서 착한 편을 다 잡아다가 가두고 놉니다.
현실에선 너무나 이쁘고 착한 녀석인데...역할 놀이를 할 때면...꼭...악당편을 드니...
애 엄마가..고민이 많네요..
혹시나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자신이 애를 잘못 가르치는 건 아닐까 하면서요...
그래서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보통 이런 또래의 아이들은 오히려 영웅들 편이면서...악당을 물리치는...
정의의 기사가 되는 게 보편적일 꺼 같은데...울 아들 같은 경우도 많이 있나요?
[닉네임: 러브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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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승찬님 아빠시군요 반갑습니다.
현실에서는 너무 예쁘고 작한 아이라고요....^^
악당 역할을 한다고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그시기에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지나고 나니까 내가 걸리는 부분은 부모한테 억압되었던 부분입니다.
아이가 우는 것이 걸리면 부모가 울지 못하게 감정을 억압했거나 받아주지 않았을 때
아이의 울음소리가 거슬립니다.
착한 아이로, 부모한테 강요당했을 때
아이가 악한 놀이만 해도 부모는 마음에 걸립을 갖게 되지요.
아이의 감정과 상상을 억압하지 마시고 함께 놀아주세요.
아이는 악당 역, 엄마는 잡혀 먹히는 역할를 해주세요...^^
아이를 키우고 나니까, 어렸을 때 부모에게 감정이 얼마나 억압받았는지
<천재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드라마>책과 심리서를 보면서
내 감정을 부모님이 억압했고, 착취했음을 알았습니다,
그 분노는 내 몸 전체에 있음도 알았고요.
자유로운 영혼의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엄마도 자유로워 지세요.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ㅡ 육아서를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악함은 엄마가 아이에게 사랑을 주지 않아 내적으로 불행할 때입니다.
이 내용은 스마트러브와 천재가 될 수밖에 없는 드라마책에 나온 내용입니다.....
이런 아이 많습니다...^^
푸름이도 초식공룡 흉내를 낼 때는 봐 주겠는데,, 육식공룡 흉내를 낼 때
저도 속으로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나고 나니까 편안하게 내버려두고 아이와 함께 놀 껄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