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6월생입니다.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자 하는 엄마입니다.
그래서 하루에 책을 하루라도 안 읽고 자면 무슨 일이라도 날 것 같은 생각으로
열심히 책을 읽어주기도 했답니다. 정말 하루라도 빠트리지 않고 읽히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제가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아이에게 너무 많이 노출이 됐나 봅니다.
이제는 책을 안 읽고 싶다고 나뿐만 아니라 고모, 할머니한테까지도 얘기합니다. 그래서 주위에서는 너무 잡아서 시키는 것 아니냐 할 정도입니다. 정말 시키는 것 없고, 그냥 책 읽는 습관만 잘 길들었으면 하는 마음뿐인데. 그게 잘 안 되네요.
그래서 요즘은 책을 안 읽겠다고 하면 그래 읽지 말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오르다 게임에서 지면 엄마가 하고 싶은 것 하고 아들이 이기면 아들이 하고 싶은 것으로 해서 조금씩조금씩 책과 친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게 잘하는 방법인지,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야 아이가 다시 책으로 돌아올지 모르겠습니다.
아님, 돌아올 때까지 그냥 기다려야 할지.
초초해지기만 합니다.
[닉네임: 현철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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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마미님
책읽기는 아이의 리듬을 존중해 주어야 행복한 책 읽기가 유지 됩니다.
엄마의 불안감과 두려움, 초초함이 내면에 깔려있으면 강요하지 않으려해도
엄마의 속마음을 눈치 챈 아이는 중압감을 느낍니다.
아이가 책을 안 읽고 싶은 날은 안 읽을 권리를 아이에게 주어야 합니다.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것이 가장 힘든 이유는 각자의 리듬에 맞게
생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이 키울 때 제가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엄마의 강압으로 아이가 자신의
리듬을 무시하고 엄마의 눈치를 보면서 생활하고 있나를 염두에 두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롭길 원하고 자신의 리듬에 맞추어 책 읽기나 다른 활동을 할 때
에너지가 넘쳐납니다.
책을 읽고 나면 댓가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책을 읽어야 게임을 하게 하는 것은 조건적인 책읽기 입니다.
엄마가 아쉬워서 매달리고,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한 책읽기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지치게 되지요.
엄마는 환경만 만드세요.
재미있는 책을 사주고, 재미있는 책을 읽어주세요.
책읽기 의지는 아이가 발휘하도록 기다려 주세요.
엄마의 초초함과 불안감은 아이를 질식하게 합니다.
엄마의 불안감도 부모님과 환경에서 대물림이 되었듯
엄마의 불안감이 아이에게 대물립됩니다.
머리로는 강요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실행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요.
<천재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드라마> 을 보시면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스마트 러브> 책도 시간 되시면 읽어 보세요.
알면 알수록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일이 아닌 즐거움이 됩니다.
엄마도 행복하고 아이도 행복한 즐거운 육아가 되시길 바랍니다.
님 응원합니다....^^
육아 메시지 글 중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10가지 방법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거예요
푸름엄마
